황교안 총리 "내각이 국정운영 중심...정부 차원 모든 조치"

[앵커]
최순실 씨 정치개입 의혹으로 공직사회의 뒤숭숭한 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황교안 국무총리가 긴급 국무위원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내각이 국정운영의 중심이라며 진상조사를 위해 정부 차원의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 파문으로 공직 사회가 크게 동요하자 황교안 국무총리가 국무위원들을 긴급 소집했습니다.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까지 했지만 의혹이 더욱 확산되면서 정부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우려때문입니다.

황 총리는 먼저 국정 운영 여건이 매우 엄중하다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주문했습니다.

[황교안 / 국무총리 : 철저한 사정당국의 수사는 물론 한점 의혹이 남지 않도록 정부차원에서 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조치를 다 취해 나가야 합니다.]

특히 내각은 국정운영의 중심을 잡고 정책을 추진할 때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낮은 자세로 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황 총리는 또 공직자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굳건한 태세를 유지해 정부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황교안 / 국무총리 : 정부 내부에서조차 분열과 엇박자를 노정화하여 국민들의 정부 불신을 자초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합니다.]

황 총리는 더불어 공직자의 일거수 일투족이 언론과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정부 각 소속부처와 산하기관 임직원들의 공직기강 유지에 힘써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