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새 지도부 상견례...이번 주 정기국회 돌입

더민주 새 지도부 상견례...이번 주 정기국회 돌입

2016.08.28. 오후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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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신임 당 대표가 새로 선출된 최고위원들과 오늘 상견례를 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당직 인선과 함께 향후 정국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런 가운데 이번 주 20대 국회 첫 정기국회가 시작됩니다.

사드와 우병우 민정수석, 조선업 구조조정 청문회 등 현안에서 여야의 맞대결이 치열할 거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식부터 알아보죠.

새 지도부가 오늘 한자리에 모인다고요?

[기자]
추미애 신임 당 대표는 오늘 저녁 새로 선출된 최고위원들과 비공식 만찬을 함께할 예정입니다.

새 지도부가 사실상 상견례를 하는 건데요.

이 자리에서 당직 인선을 포함해, 정부와 새누리당과의 관계, 주요 현안 등 당의 진로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새 지도부가 선출되면 서울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하는 게 관례인데요.

공휴일인 일요일에는 현충원이 휴관해서 더민주 새 지도부는 참배를 내일로 미뤘습니다.

추 대표는 앞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를 차례로 예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대선 정국을 앞두고 문재인 전 대표를 포함한 당내 대선 주자들을 만나는 것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이번 주부터 정기국회가 열리는데요.

주요 현안에 대해 여야가 치열한 다툼을 예고하고 있다고요.

[기자]
20대 국회의 첫 정기국회가 나흘 뒤인 9월 1일부터 100일 동안 열리게 됩니다.

3당 체제, 여소야대 구도 속에서 이번 정기국회는 '청문회 정국'으로 시작합니다.

정기국회 첫날인 다음 달 1일에는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또 5일부터 7일까지는 경찰 물대포에 쓰러진 백남기 농민 사건에 대한 청문회가 열리고, 뒤이어 조선업 부실 규명 청문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특히 이번 추경 처리와 조선업 청문회 증인 협상 과정에서 다소 밀린 더민주는, 이번 청문회에서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겠다며 벼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동안 대여 강경 노선을 주장해온 추미애 의원이 더민주의 새로운 대표가 되면서 강경 기조 전환을 예고했습니다.

추 대표가 전임 김종인 비대위 대표와는 달리 사드 배치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하겠다는 방침을 밝힌데 이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문제를 둘러싼 논란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반해 새누리당은 노동개혁과 서비스산업발전법 등 규제 완화 법안 추진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선명성 경쟁'을 벌이는 두 야당과 달리, 민생정당의 면모를 보이며 지지층을 결집하겠다는 의도입니다.

이처럼 여야가 각기 다른 속내로 정기국회를 치를 예정이어서, 격렬한 논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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