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후보 등록...野 막오른 선거전

與 후보 등록...野 막오른 선거전

2016.07.29. 오전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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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가 가까워지면서 차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하루 동안 후보 등록을 받고, 어제 후보 등록을 마친 더불어민주당은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국회 중계차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먼저 새누리당 상황부터 알아볼까요?

[기자]
새누리당은 오늘 하루 동안 공식 후보 등록을 받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신청을 접수하는데요.

조금 전에는 당 지도부와 전당대회 후보자들이 모두 모여 공정 선거를 다짐하는 서약식을 진행했습니다.

범친박계로 분류되는 이주영 의원이 첫 번째로 후보 등록을 마쳤고, 이정현, 주호영, 한선교 의원 등 6명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비박계 정병국·김용태 의원 단일화가 변수로 남아 있는데요.

오후에 발표되는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두 사람 가운데 한 명만 후보 등록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경선은 컷오프 없이 5파전으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후보 등록이 끝난 뒤에는 후보별 기호와 합동연설 발표 순서 등을 추첨합니다.

오늘 밤엔 후보자들의 첫 TV 토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전도 시작될 예정입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4파전 구도가 되면서 컷오프를 위한 예비경선을 치르게 됐죠?

[기자]
어제 후보 등록을 마친 더불어민주당은 오늘부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합니다.

막판에 4선의 이종걸 의원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4파전 구도가 됐는데요.

추미애·송영길·김상곤 등 범주류 후보 3명과 비주류인 이종걸 후보 1명의 대결로 요약됩니다.

당 대표 경선 컷오프 기준인 3명을 넘겼기 때문에 예비경선을 통해 1명을 탈락시켜야 합니다.

컷오프를 누가 통과하느냐에 따라 후보별 유불리가 결정되는 만큼 셈법이 복잡합니다.

특히 예비경선이 당장 다음 주 금요일로 예정돼 있어서 본격적인 선거전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추미애·김상곤 의원은 야권의 정치적 고향인 광주로 내려갔고, 송영길 의원은 수도권과 부산에서 표심 잡기에 나서는 등 분주한 모습입니다.

이 후보도 오늘 전남지역을 찾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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