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혁신비대위원장에 김희옥 "획기적 쇄신 하겠다"

與 혁신비대위원장에 김희옥 "획기적 쇄신 하겠다"

2016.05.26. 오후 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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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의 혁신비대위원장으로 김희옥 전 공직자윤리위원장이 내정됐습니다.

총선 참패 이후 극심한 계파 갈등을 겪었던 새누리당이 우여곡절 끝에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매듭짓게 됐는데요,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은 새누리당을 획기적으로 쇄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종구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이 총선 참패 40여 일 만에 친박과 비박계가 모두 동의하는 임시 대표를 찾았습니다.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원장은 검사 출신으로 헌법재판소 재판관과 법무부 차관,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 동국대학교 총장을 지냈습니다.

김 위원장은 당내 화합과 과감한 쇄신 방안의 실천을 강조했습니다.

[김희옥 /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원장 : 목적이 정당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혁신 쇄신해야 할 것입니다. 저의 소임이 바로 이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 비박계가 대거 포함돼 친박계의 반발을 샀던 기존 비대위원 인선에 대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삼고초려 끝에 김 비대위원장을 영입한 정진석 원내대표는 청렴성과 강직한 성품을 높게 샀다고 밝혔습니다.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환골탈태하기 위해서 지금 무엇을 내려놓아야 할지, 무얼 버려야 할지, 어디를 어떻게 고쳐야 할지를 국민의 눈높이에서 알려주십시오.]

새누리당은 다음 주쯤 전국위원회 등을 열어 혁신비대위원장 선임 안건 등을 추인하고 임시지도부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김 위원장 영입은 정진석, 김무성, 최경환 3자 회동에서 합의됐기 때문에 당내 반발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의 임기는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해 7월 말에서 8월 초에 열릴 예정인 전당대회 때까지입니다.

두 달 안에 총선 참패의 충격에서 벗어나 계파 갈등 해소 등 혁신적인 쇄신 방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YTN 이종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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