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제2의 중동 붐 일으켜 경제 재도약 계기로"

朴 대통령 "제2의 중동 붐 일으켜 경제 재도약 계기로"

2016.05.04. 오후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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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 대통령이 우리 정상으로는 첫 이란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오늘 아침 귀국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방문 성과를 직접 설명하면서, 제2의 중동 붐을 만들어 경제 재도약의 계기로 활용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박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 대통령은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간 새로운 협력관계를 구축하자는 확고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 발전 경험에 대한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각별한 관심을 소개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 이란의 최고 목표는 어떻게 해서든지 경제 부흥을 하는 거다, 신념을 갖고 계세요. 그래서 자연히 경제발전 할 때 경험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었고….]

박 대통령은 또 이번 방문 기간,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던 중소기업들이 많은 도움을 받은 것이 보람 있고 기뻤다고 말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가 중동으로 진출해 경제를 살린 저력을 강조하면서, 제2의 중동 붐을 일으키는 계기로 삼자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 제2의 중동 붐을 만들어나갈 수가 있는데 이것을 통해서 우리의 수출도 회복하고 또 경제 재도약도 이룰 수 있는 모멘텀이 되도록 많이 챙겨 나가려고 합니다.]

박 대통령은 또 북한의 전통적 우방인 이란이 공개적으로 우리의 한반도 비핵화 정책을 지지했다는 것을 큰 성과로 꼽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앞으로 이란하고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대해서 협력해 나갈 수 있는 여지를 만들었다는 것이 아마 이번 방문의 의미가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박 대통령은 또 이란의 지도자들이 우리 문화에 상당한 친근감이 있다면서, 양국 협력 관계에 큰 자산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문화 행사에 참석해 문화 교류의 힘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면서, 문화가 경제 등 다른 분야의 협력에도 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박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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