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신임 원내대표에 우상호 선출...내주 원 구성 협상 본격화할 듯

더민주 신임 원내대표에 우상호 선출...내주 원 구성 협상 본격화할 듯

2016.05.04. 오후 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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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원내대표로 3선의 우상호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여야 3당의 원내 사령탑이 모두 확정되면서 다음 주부터 20대 국회의 원 구성 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이종구 기자!

원내 제1당의 원내대표라는 막중한 임무를 우상호 의원이 맡게 됐군요?

[기자]
모두 6명이 나선 더민주의 원내대표 경선에서 서울 출신의 3선인 우상호 의원이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새 원내 사령탑으로 뽑혔습니다.

우상호 신임 원내대표는 친노·친문재인계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범주류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선에서 비주류의 지지도 받은 것으로 분석돼 앞으로 당내 역학 구도에서 균형추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우상호 신임 원내대표는 여소야대 정국에서 원내 1당을 이끌어가면서 동시에 김종인 대표와 함께 하반기에 치러질 전당대회를 관리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됐습니다.

또, 운동권 출신이지만, 합리적 성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 향후 3당 체제에서 어떤 식으로 협치를 이끌어갈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우상호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국민의 고단한 삶을 위로하고 해법을 제시해 더민주가 변화했다는 평가를 받을 때까지 선두에 서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더민주를 끝으로 여야 3당의 원내대표 선출이 모두 마무리되면서 원 구성 협상도 속도를 내겠군요?

[기자]
어린이날을 낀 휴일이 지나고 다음 주부터 여야 3당의 원 구성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원 구성 협상에서는 20대 국회의 첫 국회의장을 어느 당에서 맡을 것인가, 또 16개에 달하는 국회 상임위원장직은 어떤 방식으로 여야 3당에 배분할 것인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각 당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상당한 난관이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새로 선출된 새누리당의 정진석 신임 원내대표는 오늘 상견례를 겸해 야당 지도부를 잇따라 예방했습니다.

더민주 김종인 대표를 비롯해 국민의당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박지원 원내대표, 그리고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를 만났는데요,

이 자리에서 여야 지도부는 20대 국회에서 국민만 바라보고 민생을 챙기기 위해 협치에 나서자며 덕담을 주고받았습니다.

이 같은 여야의 다짐대로 새롭게 문을 여는 20대 국회의 원 구성 협상이 차질 없이 진행될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종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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