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내부 분위기 고조‥유엔은 "미사일 규탄"

北 내부 분위기 고조‥유엔은 "미사일 규탄"

2016.04.30. 오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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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내부는 당 대회를 일주일 앞두고 선전전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지만, 국제사회에서는 북한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거셉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동당 대회를 앞둔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치적을 선전하는 데 여념이 없습니다.

주민 생활 수준이 높아졌다고 강조하려고 상점이나 놀이공원같이 민생 현장을 주로 보여줍니다.

[北 조선중앙TV : 여기서 판매하는 이 닭고기를 갖고 온반을 끓이면 우리 세대주와 아이들이 어찌나 좋아하는지. 그래서 저는 여기에 자주 온답니다.]

여기 냉동 명태가 정말 선도가 좋습니다.

당 대회에 참가할 각 지역 대표들이 평양에 속속 도착하기 시작하면 축제 분위기와 선전전도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외부 사정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주요 우방이라는 중국이 의장국인데도, 또다시 북한 압박에 나섭니다.

북한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5차 핵실험 움직임에 경고를 날리는 성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막판에 시간을 끌고 있어서 예정보다는 늦어지고 있지만, 주말 동안이나 주말 직후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한미일 정부도 하루가 멀다고 전방위로 추가 핵실험을 하지 말라는 경고를 보내고 있습니다.

북한 내부 축제 분위기는 고조되고 있지만, 지도부가 느끼는 심리적 압박도 함께 정점으로 치달을 전망입니다.

YTN 이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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