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탈북 종업원 가족 인터뷰 영상 공개

북한이 탈북한 중국 내 북한 류경 식당 종업원 가족들을 출연시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북한 대남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TV는 6분 40초 길이의 영상을 통해 탈북한 여성 종업원의 부모와 인터뷰한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딸이 남한으로 유괴됐다고 했을 때 아픈 마음을 진정시킬 수 없었다며 절대로 당을 배반할 딸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자신의 딸이 반드시 송환될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영상 제목에는 숫자 1이 쓰여 있는 점으로 미뤄 탈북한 종업원들 가족들의 추가 영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지난 21일 탈북한 종업원들과 가족들의 대면을 요구하며 가족을 서울로 보내겠다고 통보했지만 우리 정부는 종업원들의 귀순은 자유의사에 따른 것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