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北 "개성공단 남측 인원 추방...모든 자산 동결"

속보 北 "개성공단 남측 인원 추방...모든 자산 동결"

2016.02.11. 오후 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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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일부에 추가로 들어온 소식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선아 기자!

조금 전 우리 시각으로 5시쯤에 북한의 조평통 성명을 통해서 개성공단 남측 인원에 대해서 추방하겠다 이렇게 발표를 했고요. 조금 전부터는 실제로 개성공단에 갔던 근로자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 말이죠. 통일부에 추가로 들어온 소식이 있습니까?

[기자]
통일부는 그야말로 망연자실한 분위기입니다. 오늘 우리 정부가 전격적으로 개성공단 가동중단을 발표한 뒤 북한과의 협의를 통해서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서 우리 인력과 우리 설비, 자재, 완제품을 빼내온다는 방침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개성공단 관리위원장도 오전에 북한으로 들어갔고요. 북한측 관리기구와 계속 협의를 하려고 했지만 이 접촉마저 잘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북한이 일방적으로 추방조치를 발표하고 또 우리 기업의 자산을 몰수한다고 발표를 하면서 처음에 우리 통일부는 이 발표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인정할 수 없다. 이런 분위기였는데요.

북한이 30분을 남겨놓고 추방 기점 30분을 남겨놓고 추방하겠다고 발표를 했고 또 다시 개성공단을 군사통제구역으로 바꾼다는 선포까지 한 만큼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일단 최대한 빠르게 우리 국민들을 모두 귀환시키는 조치를 하기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발표한 20분이 넘게 지나서 통일부에서는 지금 우리 근로자들, 우리 개성공단 관리위원회 직원들 등이 제대로 무사하게 귀환을 하고 있는지 파악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북한의 이러한 조치를 인정하고 이에 따른다는 방침을 세운다는 것으로 볼 수가 있겠습니다. 현지에서 지금 우리 인력들이 모두 안전하게 이동을 하고 있는지는 파악이 되지 않고 있습니까?

개성공단에서 출발을 해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까지 오는 데는 민간인 통제구역인데요. 여기서는 이동을 할 때 전혀 개인적인 연락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이에 따라 통일부도 통일부와 연락이 닿는 개성공단 관리위원회 직원, 이 관리직원들이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을 해서 통일부에 무사히 돌아왔다, 이런 기별을 주기를 기다리고 있는 입장입니다.

[앵커]
현재 우리측 근로자가 한 240여 명이 돌아올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오후 5시 30분을 기점으로 해서 공단을 모두 비웠다는 것은 확인이 된 것입니까?

[기자]
사실 그것도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30분 정도 짧지만 여유가 있었고 개성공단을 군사지역으로 바꾼다는 얘기까지 했기 때문에 일단 신속하게 개성공단에서 우리 인력을 모두 철수시켰을 것으로 파악이 됩니다.

통일부도 말씀드렸듯이 통일부쪽으로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직원이라든지 연락이 와야만 그 사항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통일부도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이런 정도만 얘기를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이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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