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 흑인 학생에게 인종차별 발언 물의

김무성 대표, 흑인 학생에게 인종차별 발언 물의

2015.12.18. 오후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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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하던 중 함께 있던 아프리카 출신 유학생에게 연탄 색과 얼굴색이 같다는 돌출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낮 12시 서울 관악구 일대에서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하던 도중 해당 유학생에게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행사에는 새마을운동 교육차 한국을 찾은 27개국 유학생 40여 명이 함께 했고 해당 발언을 들은 유학생은 이들 가운데 한 명이었습니다.

해당 발언이 알려지면서 트위터 등에는 인종차별적이라는 비판이 이어졌고, 김 대표는 페이스북에 자신의 불찰이라며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김 대표는 "현장에서 친근함을 표현한다는 게 상처가 될 수 있음을 고려하지 못한 잘못된 발언이었다"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 함께 대화하며 봉사하는 상황이었지만
상대의 입장을 깊이 고민하지 못했다"고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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