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저출산, 청년 일자리 때문...노동개혁 시급"

박근혜 대통령 "저출산, 청년 일자리 때문...노동개혁 시급"

2015.12.10. 오후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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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저출산 고령사회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도 노동개혁이 필요하다면서 법안 처리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박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 대통령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저출산 현상은 무엇보다 청년들이 제대로 된 일자리를 갖지 못하기 때문이라면서, 청년 일자리 문제의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우리나라가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방치하면 젊은이들의 가슴에 사랑이 없어지고 삶에 쫓겨가는 일상이 반복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노동개혁을 통해 일자리를 늘리고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양보해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개선하며 근로시간 단축을 통해서 정규직 일자리를 늘리는데 기성세대와 모든 경제주체들이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박 대통령은 또 결혼 기피 요인으로 주거 문제가 심각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이 어렵다는 점을 꼽고, 이에 대한 대책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제도와 계획만으로는 어렵다면서 구성원들의 동참을 당부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모든 사회 구성원들의 인식과 관행, 문화가 바뀔 때 제도가 효과를 발휘하고 정착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박 대통령은 내년부터 적용될 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직접 심의했는데, 대통령이 심의를 주재한 것은 위원회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박 대통령은 미래 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저출산·고령화 문제 대책으로 노동개혁을 거듭 강조하면서 정치권에 연내 법안 처리를 다시 한 번 압박했습니다.

YTN 박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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