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역사교육, 정쟁·이념 대립 안돼"

박근혜 대통령 "역사교육, 정쟁·이념 대립 안돼"

2015.10.13. 오후 10:1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미국 방문길에 오르기 직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역사 교육이 정쟁과 이념대립으로 국민을 분열시켜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세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방문 직전 열린 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국정 역사교과서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우선 자라는 아이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갖는 것은 통일을 대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역사 교육이 국민을 분열시켜서는 안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우리는 문화적으로나 역사적으로 다른 나라의 지배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역사교육은 결코 정쟁이나 이념 대립에 의해서 국민들을 가르고 학생들을 나누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정치권이 불필요한 논란으로 국론을 분열시켜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올바른 역사교육의 정상화로 국민통합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습니다.

관계자들에게도 각계 의견을 잘 반영해서 올바른 역사교과서가 만들어 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밖에 노동개혁 법안과 경제활성화 법안의 처리도 당부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노동개혁 법안이 국회에서 잘 마무리 돼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동개혁의 완수라는 시대적 소명에 부응하기를 기대합니다."

특히 한중 FTA 비준이 늦어지면 하루 40억 원, 1년에 1조 5천억 원의 손해가 난다며 FTA의 조속 비준을 촉구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