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신 항공모함, 한미 연합 훈련 참가

美 최신 항공모함, 한미 연합 훈련 참가

2015.10.13. 오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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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7함대 소속 최신 핵 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호가 이달 열리는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참가합니다.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우리 해군 관함식 참석을 계기로 합동 훈련이 진행되는 건데, 북한에 상당한 압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윤정 기자입니다.

[기자]
미 해군의 아시아 태평양 핵심 전력인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입니다.

지난 1일 미 7함대 기지인 일본 요코스카 항에 입항해 조지 워싱턴호와 임무를 교대했습니다.

로널드 레이건호가 오는 26일 열리는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참가합니다.

우리 해군 이지스함, 구축함 등과 합동으로 동해 상에서 대잠, 대함, 대공훈련 등을 수행합니다.

2003년 취역한 로널드 레이건호는 미 해군이 운용 중인 핵 항모 10척 가운데 조지 부시호 다음으로 최신 전력입니다.

축구장 3배 크기인 길이 332m에, 승조원이 5천 명을 넘고, 작전 반경은 천 km에 달해 한반도 전역을 관할합니다.

또 첨단 전투기와 헬기 등 함재기 30여 대를 탑재해 막강한 공중 전력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로널드 레이건호는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우리 해군의 광복 70주년 관함식 참가를 계기로 한미 합동 훈련에 가세했습니다.

또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인 F-22 랩터 2대도 서울 국제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 참가를 위해 한국에 옵니다.

미 최신 전력의 잇따른 한반도 전개가 북한에 상당한 압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군 당국은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맞물려 있는 만큼 북한을 불필요하게 자극하지 않도록 차분히 훈련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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