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감 전 원포인트 본회의 제안...7일쯤 수석회동

與, 국감 전 원포인트 본회의 제안...7일쯤 수석회동

2015.09.04. 오후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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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이 오는 10일부터 시작하는 국정감사 이전에 본회의를 한 번 개최해 현안을 처리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오늘도 서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내용을 겨냥해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국회로 갑니다. 구수본 기자!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국감 시작 전에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 것을 제안했죠?

[기자]
오늘 오전 지도부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제안한 내용입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시급한 현안을 처리하기 위해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오는 10일 이전에 '원 포인트' 본회의를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이기택 대법관 후보자 임명 동의안과 2014년 회계연도 결산안, 경제 활성화 법안 등을 처리하자는 겁니다.

새정치연합도 본회의 개최 필요성은 인정하고 있어서, 다음 주 월요일 여야 원내수석 부대표가 만나 원 포인트 본회의 개최 여부와 상정 안건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안건 협의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새정치연합 이춘석 원내수석은 새누리당의 경제 활성화 법안은 새정치연합이 추진하는 경제민주화 법안과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2014 회계연도 결산안도 처리가 쉽지 않을 걸로 보고, 국감 전에 원 포인트 본회의가 열린다면 대법관 임명동의안과 심학봉 의원 제명안 정도만 처리할 가능성이 높을 걸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원 포인트 본회의가 성사된다면 오는 8일이나 9일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에 앞서 처리 안건을 둘러싼 여야 협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입니다.

[앵커]
국회 대표연설 내용을 놓고 공방이 이어졌다면서요?

[기자]
여야는 오늘 아침 각각 열린 지도부 회의에서 상대 정당의 국회 대표연설을 거론했습니다.

먼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역설한 개혁은 지극히 당연하다며, 새누리당의 목표도 다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뒤이어 4대 개혁을 이번 정기국회 내에 달성하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해 야당과의 시각차를 드러냈습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더 나아가 정부 여당은 역대 어느 정부보다도 경제민주화를 적극 추진해왔다며 이종걸 원내대표의 연설 내용을 반박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국회 대표 연설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새누리당은 노동자 전체의 10%에 불과한 노조 때문에 나머지 90%가 어려워졌다고 거짓 주장하며, 정부 여당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노동개혁은 노조를 공격하는 일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종걸 원내대표는 국회가 나서 경제민주화 특위를 구성하고 우리 경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하는데 여당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데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구수본[soob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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