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극대화해 中 소비시장 본격 진출

FTA 극대화해 中 소비시장 본격 진출

2015.09.02. 오후 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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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주석에 이어 리커창 총리도 만나 양국 간 경제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습니다.

특히 한중 FTA의 효과를 극대화해 중국 소비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베이징 현지에서 박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리커창 총리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양국 간 경제 협력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경제 분야와 양국 간 여러 협력 방안에 대해서, 지역과 국제 문제 등에 대해서 총리님과 심도 있는 논의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양국은 먼저 한중 FTA의 효과를 극대화해 오는 2020년 20조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소비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비관세 장벽을 해소하고 민간 교역을 확대하는 등 무역 투자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양측은 또 문화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콘텐츠 공동 제작과 배급을 통해 한중 문화 공동시장을 만들고, 역대 최대인 2천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보건의료와 로봇, 차세대 이동통신 등 고부가가치 신산업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남북 간 긴장 완화와 북한의 인프라 개발을 위해 동북아개발은행 설립을 제안하는 등 양국이 함께 동북아 개발 논의를 주도해가기로 했습니다.

중국 방문 첫날, 정상회담 등 일정을 바쁘게 소화한 박 대통령은 둘째 날 전승절 기념대회에 참석해 양국 우호와 동북아 평화 증진의 의미를 강조할 예정입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YTN 박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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