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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가 목요일 개막하는 포틀랜드 클래식을 시작으로 하반기 일정에 돌입합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 선수는 우리나라 선수로는 처음으로 3관왕 등극이 유력합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반기 레이스를 다시 시작하는 LPGA 투어, 올 시즌 남은 대회는 11개입니다.
우리 선수들은 전반기 20개 대회 중 60%에 달하는 12개 대회를 휩쓸며 이미 한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이제 골프팬들의 관심은 개인 타이틀로 집중됩니다.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가 가장 중요한 세 개 부문, 올해의 선수와 평균 타수, 그리고 상금왕 석권에 도전합니다.
시즌 MVP 격인 '올해의 선수상' 부문에서는 박인비가 2위 리디아 고를 100점 이상 멀찍이 따돌리고 수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미 200만 달러를 넘어선 상금 부문과, 역시 리디아 고에 앞서있는 평균 타수 부문에서도 1위 수성이 유력합니다.
박인비가 이 세 개 주요 타이틀을 모두 석권하면, 우리나라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트리플 크라운'의 주인공이 됩니다.
하지만 박인비는 눈앞의 개인 타이틀보다 훨씬 큰 목표를 세우고 전진하고 있습니다.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점수를 올 시즌에 모두 채울 것이 확실시되는 박인비는 프로 데뷔 10년을 채우는 2년 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전망입니다.
[박인비, 프로골퍼·세계랭킹 1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게 가장 큰 꿈이었기 때문에 예전에는 너무 먼 길이라고 생각해서 아직 언급조차 할 수 없었던 부분인데 이제 조금 많이 다다랐다고 생각해서 이제 더 큰 꿈을 향해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전반기에 이미 4승을 올린 박인비로서는 남은 11개 대회 중 1승만 올려도 사실상 '트리플 크라운'을 굳힐 수 있습니다.
이밖에, 다승왕과 함께 연말 세계랭킹 1위를 지킬 가능성도 커, 주요 타이틀 5개 부문 독식도 유력합니다.
숨 가쁘게 전반기 일정을 마친 LPGA 투어, 남은 일정도 박인비의 대기록 달성을 위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가 목요일 개막하는 포틀랜드 클래식을 시작으로 하반기 일정에 돌입합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 선수는 우리나라 선수로는 처음으로 3관왕 등극이 유력합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반기 레이스를 다시 시작하는 LPGA 투어, 올 시즌 남은 대회는 11개입니다.
우리 선수들은 전반기 20개 대회 중 60%에 달하는 12개 대회를 휩쓸며 이미 한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이제 골프팬들의 관심은 개인 타이틀로 집중됩니다.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가 가장 중요한 세 개 부문, 올해의 선수와 평균 타수, 그리고 상금왕 석권에 도전합니다.
시즌 MVP 격인 '올해의 선수상' 부문에서는 박인비가 2위 리디아 고를 100점 이상 멀찍이 따돌리고 수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미 200만 달러를 넘어선 상금 부문과, 역시 리디아 고에 앞서있는 평균 타수 부문에서도 1위 수성이 유력합니다.
박인비가 이 세 개 주요 타이틀을 모두 석권하면, 우리나라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트리플 크라운'의 주인공이 됩니다.
하지만 박인비는 눈앞의 개인 타이틀보다 훨씬 큰 목표를 세우고 전진하고 있습니다.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점수를 올 시즌에 모두 채울 것이 확실시되는 박인비는 프로 데뷔 10년을 채우는 2년 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전망입니다.
[박인비, 프로골퍼·세계랭킹 1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게 가장 큰 꿈이었기 때문에 예전에는 너무 먼 길이라고 생각해서 아직 언급조차 할 수 없었던 부분인데 이제 조금 많이 다다랐다고 생각해서 이제 더 큰 꿈을 향해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전반기에 이미 4승을 올린 박인비로서는 남은 11개 대회 중 1승만 올려도 사실상 '트리플 크라운'을 굳힐 수 있습니다.
이밖에, 다승왕과 함께 연말 세계랭킹 1위를 지킬 가능성도 커, 주요 타이틀 5개 부문 독식도 유력합니다.
숨 가쁘게 전반기 일정을 마친 LPGA 투어, 남은 일정도 박인비의 대기록 달성을 위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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