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SLBM 2∼3년 안에 실전 배치"

"북한, SLBM 2∼3년 안에 실전 배치"

2015.05.11. 오후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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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지난 9일, 잠수함 탄도탄 즉, SLBM 수중 사출실험을 성공했다고 공개했죠.

군 당국은 북한이 2-3년 안에 SLBM을 실전 배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도발시 강력 응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민석 기자!

북한의 잠수함 탄도탄이 2-3년 안에 실전배치될 수 있다고요?

[기자]
국방부는 북한군이 지난 9일, 잠수함 탄도탄 SLBM의 수중사출실험을 성공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잠수함에서 모의탄을 발사해 해저에서 지상으로 쏘아올리는 실험에 성공했다는 겁니다.

이 모의탄은 150여 미터를 솟구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군 당국은 북한이 SLBM의 추진체 개발까지는 일단 완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북한이 통상의 개발 과정을 거친다면 2-3년 안에 잠수함 탄도탄을 실제 전력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 SLBM은 북한이 보유한 2천 톤급 신포급 잠수함에서 발사되는데요.

수중 잠수함에서 탄도탄이 발사되다 보니, 사전 탐지와 대응이 쉽지 않은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군 당국은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한미 연합 전력이 가진 탐지 자산과 공격 수단으로 도발에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또 북한이 최근 잠수함 탄도탄 미사일(SLBM) 발사 시험을 실시한 것과 관련해 심각하고 우려스럽게 생각한다며 SLBM 개발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도발시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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