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 막판 진통

여야가 오늘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공무원연금법 개정안과 연계된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인상 문제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막판 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인상을 국회 규칙에 못 박자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새누리당은 일단 사회적 논의를 시작해 보자며 수용 불가 입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조해진, 새정치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오전 회동에서 상호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최종 타결을 짓지 못했고, 현재는 물밑접촉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관련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대타협기구에서 합의한 만큼 연금개혁안을 오늘 통과시켜야 한다고 요구한 반면, 문재인 대표는 소득대체율 50% 인상이야말로 대타협의 핵심 중의 핵심이라며 맞섰습니다.

오늘 중으로 두 대표가 전격 회동을 통해 막판 타결을 시도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연금개혁안 처리가 오늘 내로 불투명한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