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추진 일본 시설에 한인 수만 명 강제징용"

"세계유산 추진 일본 시설에 한인 수만 명 강제징용"

2015.04.03. 오후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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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지난해 초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신청한 근대 산업화 시설 23곳 가운데 7곳에 한국인 6만 명 정도가 강제 징용됐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외교부는 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의 일본 세계유산 등재 신청 현황을 보고 받았습니다.

외교부는 해당 시설에 한국인 5만 7천여 명이 강제 징용됐으며 이 가운데 94명은 노역을 하다 사망했고, 5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는 이어, 우리 국민의 아픈 역사가 서려 있는 시설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것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지닌 세계 유산을 보호하자는 세계유산협약의 기본 정신에 어긋난다며 앞으로 다양한 외교 채널을 통해 세계유산위원회 소속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해 유산 등재를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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