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1 공중폭발탄 결함...240억 날릴 위기

K-11 공중폭발탄 결함...240억 날릴 위기

2015.04.01. 오후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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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1 공중폭발탄 결함...240억 날릴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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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1 복합 소총의 20mm 공중폭발탄이 고출력 전자파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드러나 모두 폐기 처분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K-11 공중폭발탄의 전자파 영향성을 시험한 결과, 60Hz 저주파대역의 고출력 전자파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공중폭발탄은 K-11에 장전돼 활성화된 상태에서, 고출력 전자파에 노출되면 폭발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사청은 이에 따라 다음 달, 한국전자파연구소에 정식으로 시험을 의뢰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공중폭발탄을 전량 폐기할지, 아니면 전시용 비축 탄약으로 돌릴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군 당국이 보유한 20mm 공중폭발탄은 모두 15만 발로, 1발당 생산 단가가 16만 원에 달해 폐기가 결정되면 240억 원이 낭비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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