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한 달 앞으로!...관악을 '정동영 변수' 다시 부상

재보선 한 달 앞으로!...관악을 '정동영 변수' 다시 부상

2015.03.29. 오후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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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보궐 선거를 한 달 앞둔 정치권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여야 지도부가 연일 재보선 현장으로 가서 민심 잡기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국민모임의 정동영 전 의원이 서울 관악을에 출마할 지 여부가 관심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재보궐 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는데 여야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고요?

[기자]
여야 지도부는 연일 재보선 지역으로 달려가 각종 행사를 열며 각 당의 후보를 격려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대학생들과 만나거나 '청춘 무대', 강연을 통해 그동안 당이 취약했던 젊은층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내일은 서울에서 유일하게 재보선이 치러지는 관악을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 지역의 오신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휴일인 오늘 취임 50일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문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번 재보선은 내년 총선 승리, 나아가 정권교체를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경제 정당, 안보 정당을 내세우며 너무 우클릭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보수와 진보의 문제가 아니라 수권 가능한 유능한 정당임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민사회와 재야 인사들이 주축인 국민모임은 오늘 창당준비위원회를 출범했습니다.

현재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동영 전 의원이 서울 관악을 출마를 선언할지가 관심이었는데요.

정 전 의원은 오늘 행사에서 지도부의 강한 요청과 일부 지지그룹의 출마 권유에 따라 원점에서 출마 여부를 다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악을은 옛 통합진보당 이상규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재보선이 치러지는, 전통적으로 야권 지지세가 강한 지역입니다.

하지만 정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질 경우 현재 새정치민주연합의 정태호 후보와 무소속 이상규 전 의원에 이어 야권의 표가 분산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 전 의원의 출마가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 전 의원은 이와 관련해 내일 오전 출마 여부를 최종 결정해 공식적으로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지선[s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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