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특권층, 그들만이 사는 세상

北 특권층, 그들만이 사는 세상

2014.12.09. 오후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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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공산당의 기관지입니다.

이 인민일보, 이 인민일보의 자매지가 북한의 특권층의 생활을 폭로하고 비판하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이룰 수 없는 평양의 꿈.

그러니까 평양에 사는 일부 주민들만 잘 살고 있고, 그 꿈을 대부분 북한 사람들은 이룰 수 없다고 해서 평양몽, 이렇게 제목을 달았습니다.

저희가 북한에서 지금 어떤 일이 진행되고 있는 것인지 북한 권부의 동향은 어떤지 분석해 보겠습니다.

북한의 성혜림, 김정일 위원장의 처였던 성혜림의 동창인 김영순 북한민주화위원회 부위원장.

그리고 북한 체제의 내구성 문제, 특히 황장엽 비서에 대해서도 많이 연구한 손광주 데일리NK 통일전략연구소장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오늘 기사 내용 보셨습니까?

인민일보 자매지가 보도했다는 내용을요?

[인터뷰]

보지 못했습니다.

[앵커]

평양 산원이 최근에 많이 보도됐던 곳이지 않습니까?

거기서 출산한 황선 씨가 얘기하고 해서 그곳을 알고 계신가요?

[인터뷰]

알죠, 저는 2001년에 탈북했기 때문에 또 80년대 산원을 건립했고, 김정일이 당정위원회에 건립한 산원인데 정말 수령의 햇빛 아래 아이들이 태어나서 산원에서 태어나서 왕으로 키워주는 내 나라 제일로 좋아라라는 노래 가사도 있습니다.

[앵커]

노래가 있군요.

어떻게 부르는 겁니까?

부르시기 좀 그렇죠.

[인터뷰]

네.

[앵커]

저게 13층이고, 그냥 봐서는 꽤 많은 사람을 수용할 것 같던데요.

북한의 특권층.

연줄이 있거나 그런 사람들이 아니면 못 들어간다고 하니까 의아하더라고요.

[인터뷰]

사실이죠.

그렇게 하고 평양주민으로서 상층부에 살고 있는 사람, 정말 다리 건너 이런 데는 못 가고요.

다 그래도 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자녀분들이나 며느리, 사위 이런 분들이 가죠.

예술가들과요.

[앵커]

그러면 평양에도 일반 주민들도 있습니까?

손 박사님?

[인터뷰]

일반 주민들 많죠.

[인터뷰]

물론 일반 주민들 많고요.

기본적으로 북한은 이제 철저히 계급사회이기 때문에 핵심계층, 기본계층 그리고 적대계층 이렇게 나누어지거든요.

그래서 기본계층이 기본적으로 많은 편이고 적대계층도 대략 한 400여 만명이 된다고 봐야 됩니다.

[앵커]

그러니까 사나요, 평양에도?

[인터뷰]

적대계층의 경우에는 주로 지방에 있고요.

[인터뷰]

변두리에 살고요.

[앵커]

그러면 저 평양 주민들 중에서도 평양산원을 못 쓰는 사람들도 많다는 말씀이시죠?

[인터뷰]

그렇지는 않습니다.

[앵커]

그렇지는 않습니까, 그래서 평양몽이군요.

평양 사는 사람들만 쓸 수 있는 시설이라고 해서...

[인터뷰]

기차를 타고 언제 갑니까, 평양산원을요.

[앵커]

바닥은 다 대리석으로 깔려있고, 청옥이 깔려 있고 그렇다면서요?

[인터뷰]

그래요, 들어가는 입구에는 아주 보석을 단 사진이, 거기에 김일성, 김정일이 보는 사진이 크게 있고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그러면 황선 씨가 북한에 관광하러 갔다가 거기에서 출산을 했다고 하는데 그러면 그건 어떻게 해서, 관광객이라서 들여보내줬을까요?

[인터뷰]

기본적으로 이제 황선 전 부대변이 과게 된 거죠.

과거에 대학가에 한총련이라고 있지 않았습니까?

그쪽에서 북한으로 보낸 거죠, 북파를 했는데... 거기 가서 황선 씨가 기본적으로 북한하고 관련이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스스로 북한에 가서 아이를 낳겠다. 이렇게 해서 일종의 기획출산설이 있었죠.

[앵커]

본인은 부인한 거죠?

[인터뷰]

본인은 부정할지 모르겠으나 알려진뱌로는 기획출산인데요.

북한 체제가 평양산원이 아주 잘 되어 있으니까 그것을 이제 대외적으로 선전하고 북한 선전당국 입장에서는 대남선전하기 아주 좋은 재료가 있었다.

이렇게 보는 거죠.

[앵커]

김 선생님은 평양예술대학교를 나오셨죠?

평양예술대학교, 평양의 명문대들도 이번에 보도를 보니까 명문대들이 평양에 다 집중되어 있고 거기도 평양에 본적이 있거나 평양에 살아야 입학할 수 있다면서요?

[인터뷰]

김책종합대학이라든가 김일성종합대학 그다음에 건설대학 여러 대학이 있습니다.

그리고 평양예술대학은 전국에서 평범한 성분이라든가 또는 인물이 특별히 좋거나 이런 가정들의 자녀들이 오는 곳이 예술대학이고. 그다음에 체육대학도 있고 외국어 대학도 다 각 도에 다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 도에 없는 대학을 택하는 것이 평양이고, 평양은 만약 평양이 8명이라고 하면 지방은 1명씩 옵니다.

[앵커]

지방학생을 가끔씩 끼워넣어주는 거군요.

그 지방 학생들은 아주 공부를 잘하면 들어갈 수 있는 건가요?

[인터뷰]

그렇죠.

만약 앞으로 당과 조국을 위해서 써먹을 수 있는 인재들을 김일성종합대학, 김책종합대학에서 뽑습니다.

[앵커]

이게 중국 매체가 이루기 힘든 평양의 꿈이라고 해서 한자로 평양몽 이렇게 해서 인민일보 기관지가 보도를 했고, 그것도 전에 한번 보도를 했었지만 이걸 다시 꺼내서 이걸 보도를 했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중국의 그야말로 관영매체 중에서도 아주 핵심적인 데인데요.

여기가 왜 북한의 이것을 보도했을까.

서방매체처럼 마치...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현재 중국과 북한의 관계가 지난해 3차 핵실험 이후부터 많이 나빠졌죠.

그런데 현재 북한이 러시아하고 관계 개선을 하면서 러시아쪽으로 접근을 하고 있거든요.

그러면서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치면서 적절하게 국가 이익을 챙기려고 하니까 중국 입장에서는 이게 상당히 괘씸하죠, 쉽게 말씀을 드리면.

그렇게 해서 원래 1980년대부터 중국이 북한의 수령론을 아주 굉장히 반대했습니다.

그러니까 수령론이라는 것은 그야말로 과거의 봉건사회를 이끈 잔재물이다, 공격을 많이 했고...

[앵커]

거의 신적인 존재니까요.

[인터뷰]

그래서 특히나 중국 입장에서는 북한이 철저한 계급사회가 되었고 개혁 개방도 안 하고 이러니까 북한에 대해서 많은 잘못된 체제를 지적함으로써 현재 중국 공산당이 하고 있는 것은 올바른 것이라는 것을 중국 인민들에 보여주는 그런 효과도 있죠.

[앵커]

그렇군요.

요새 시진핑 주석에 권력이 아주 집중되고 시황제라고까지 하는데 그런 측면이 있군요.

우리 이런 데도 있다 이런 거...

[앵커]

북한의 수령제라든지 노동당에 비해서 중국 공산당은 굉장히 앞서가 있다.

이런 걸 보여주는 거죠.

[앵커]

김 선생님이 평양 사실 때는 평양산원이 없었죠?

[인터뷰]

없었죠.

[앵커]

출산하실 때는 저런 게 없었죠.

평양산원에는 가보셨습니까?

[인터뷰]

가봤습니다.

평양에 99년도까지 갔다 왔습니다.

99년도에 평양에 가서 다 보고 왔고요.

평양에 대한 모든 내용을 거의 다 알고 왔습니다.

[앵커]

북한이 지금 제1북한권부 김씨 일가가 제일 떨고 있는 것이 ICC, 국제형사재판소요.

지금 심상치 않단 말입니다.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압박이 과거와는 다른데요.

ICC 재판관 지금 소장이 우리나라 사람이고 이분은 몇 달이 있으면 퇴임을 하시는데 새 재판관이 또 우리나라 사람이 당선이 됐거든요.

북한 입장에서 촉각을 곤두세울 만한 뉴스인 거죠?

[인터뷰]

그렇죠.

현재 지난해부터 1년 동안 UN에서 북한인권조사위원회가 활동을 해서 북한 인권 실태 보고서를 보고를 했고, 그 실태보고서에 따라서 UN총회에서 북한의 지도부를 ICC에 회부하는 문제를 지금 논의가 되었고 이제 UN안보리에 상정이 될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렇게 되면 국제 사회 전체로부터 북한 정권이 압박을 가하게 됩니다.

그런데 ICC재판소장이 우리나라 소장이죠.

그런데 최근에 정창호 재판관이 UN의 크메르루주 특별재판관을 했는데 여기 국제법 전문가거든요.

두 사람이 있으니까 북한 정권 입장에서는 심리적인 압박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앵커]

정창호 재판관 이번에 당선된 당선자인데요.

서울 출생이고 서울 법대를 나왔고 계속 판사 생활을 하다가 2008년부터 외교부에 파견이 되면서 국제 무대 경험을 쌓기 시작해서 국제법 전문가로 이름을 날렸고요.

바로 지금 말씀하신 크메르루주 캄보디아의 학살 사건. 특별재판 재판관으로 파견이 되면서 세계의 재판이라고 하면서 국제적인 지명도를 쌓기 시작했습니다.

서울고등법원장 정지형 전 법원장의 아들이고요.

김 위원장님, 지금 북한에서 어떤 태도, 마음으로 지금 갖고 있을까요?

[인터뷰]

북한에 지금 제가 UN 본부에 10월 20일에 갔다가 11월 2일에 왔거든요.

그때 갔는데 북한 대표부가 지금 김정은을 ICC 제소할까 봐 정말 정치적인 걸로 매도하지 말라라는 걸 강력히 주창하더라고요.

[앵커]

외교총력전을 벌였죠.

[인터뷰]

앞에서 9명이 참가했는데 너무너무 정치적으로 절대로 북한을 매도하면 안 된다는 걸로 UN에 강력히 주창하더라고요.

탈북자들의 증언만으로는 안 된다면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각 대표부와 그다음에 모든 UN에 참가한 참가국들과 대표국들과 인터뷰도 했고요.

반드시 제소하고 북한 거주지 이동의 자유와 북한 정치범수용소를 없애야만 세계 지구상의 모든 평화를 사랑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다는 걸 강력히 주창하고 왔습니다.

[앵커]

이렇게 만나보시니까 서방국가들도 그렇고요.

북한인권에 대한 그런 호소를 들었을 때 체감하는 분위기가 어떤가요?

상당히 호응도는 높습니다.

그런데 중국, 러시아, 싱가포르, 이란, 쿠바 이런 나라들은 반대하고요.

[앵커]

아까 박사님 중국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북중관계요.

중국이 그래도 북한인권문제를 ICC에 회부하는 이 문제는 맞겠죠?

[인터뷰]

공식적으로 중국 정부 입장에서는 반대를 표명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ICC에 제소하는 문제가 UN안보리에 상정이 된다면 중국과 러시아는 반대할 가능성이 높겠죠.

그렇게 되면 UN안보리상임이사국이 5개국인데요.

몇 개국이 반대해 버리면 실제로는 어려워지는 거죠.

그러나 그것이 중요한 부분도 있지만 이번에 UN에서 북한 인권 문제가 실태조사보고서가 그대로 나왔다는 것 자체가 앞으로 북한 인권 문제를 대할 때는 국제사회가 실태조사보고서를 근간으로 해서 말하자면 일종의 글로벌스탠더드가 되는 거죠.

북한인권문제에 대한 중요한 기준이 되니까 여기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최근에 영국과 일본의 인권 단체들도 ICC에 회부해야 된다라고 촉구를 하는 서명운동도 하고 국제사회에서 마치 이것이 하나의 대세처럼 확산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이거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래서 ICC에 제소가 안 된다고 하더라도 북한 정권 입장에서는 상당한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는 그런 분위기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화면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국제적으로 지금 여러 나라에서 이런 운동들,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ICC 재판관이 전부 18명이더라고요.

그러니까 18명 중에 소장이 우리나라 송 소장이 있었던 것이고, 그중에 1명이 또 선출이 된 것이고요.

그리고 실제로 국가원수가 법정에 섰었던 경우도 있었고요.

전직 국가원수가요.

김정은 제1위원장 입장에서는 이렇게 우리가 남의 일로 얘기할 때는 설마 법정에 서겠느냐 하겠지만 그게 자기 일이 되면 다른 거거든요.

굉장히 불안하지 않겠습니까?

[인터뷰]

그거는 당연하고요.

지금 북한의 모든 외교관들과 UN 대사급에 나와 있는 사람들은 만약 이것이 제소된다면 그들이 감옥으로 가서 정치범이 되는 거예요, 나와 있는 사람들이.

그렇기 때문에 그 역할분담에서 상당히 우려되고요.

그렇기 때문에 막강하게 노력을 하고 있고, 또 제소가 안 된다고 하더라도 세계가 떠들고 있는 북한인권 상황은 그만 하면 저희들로서는 감사하죠.

말하자면 전세계가 이렇게 인류의 평화를 지침으로 해서 떠든다는 것만해도 대단한, 50% 이상의 성과를 이루고 있다고 보시면 더더욱 좋은 거죠.

[앵커]

어쨌건 국제사회가 이렇게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압박한다는 것 자체가 북한인권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거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번에 라오스에서 북송됐던 아이들, 얼마 전에 2명은 안타깝게 처형이 됐고 7명은 수이에요.

수용소로 갔다는 그 보도를 저희가 해 드렸는데 오늘 북한이 그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일부를 공개하고 잘 살고 있다고 했다는데 화면 잠깐 보여주시죠.

여기에 아이들 9명 가운데 일부를 공개하고 처형됐다고 보도된 그 아이들은 공개를 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상황인 것으로 추정을 하십니까?

소장님?

[인터뷰]

현재 지난해 5월달에 총 9명이었는데요.

그중에서 2명이 북한에서 처형이 되었고, 7명은 정확하게 어떻게 됐는지 모르고 있다는 것이 최근에 보도된 내용인데요.

북한이 최근에 남한에서 일어난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고 있고 국제사회도 인권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고 있거든요.

왜 그러냐면 북한이 현재 국제사회와 그다음에 한국 사회가 외교적인 지렛대 또는 군사적인 지렛대를 가지고 있는 게 핵문제인데 핵문제만큼은 자신들이 우위에 있다고 판단을 하는데 인권문제는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그것이 자기네들이 주동적으로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니까 어쩔 수 없이 저항하고 상당히 이제 항변하고 이런 수세적인 입장에서 있을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그런 각도에서 한국에서 주장하는 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계속 이야기를 하는데 현재 화면에 나오고 있는 청소년의 경우에는 처형된 사람들이 아니고 그리고 특히나 화면을 보면 저것이 가장 최근의 자료인지 아니면 이미 한번 보여준 자료인지 불분명한 측면이 있죠.

[앵커]

갑자기 만들었을 수도 있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일단 정치선전 자료로 대응하고 있는 것은 틀림이 없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인터뷰]

북한이라는 체제를 우리가 알자면 지금 김정은 체제가 여러 가지 설이 나오지 않습니까?

북한은 조선노동당조직부의 비서들이 모든 지략과 전술을 김정은이 소속해 있는 비서가 있거든요.

따로 있고, 김정은이 저기 소속되어 있는데 거기서 모든 정치문제, 군사, 문화의 지평을 다 해 줍니다.

김정은은 그러면 집행하는 겁니다.

그런데 김정은 자체를 북한 문제를 이러쿵 저러쿵 하는 것은 우리가 잘못 생각하는 겁니다.

김일성 시대로부터 충성한 정말 그런 사람들이 김정일 시대를 거쳐서 오늘 김정은 시대의 모든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이 조직부 당비서들입니다.

보위부 장관을 비롯해서요.

[앵커]

이렇게 지금 어쨌건 김정은 일가 로열패밀리가 굉장히 여러 가지로 압박을 받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이는데 체제가 공고해진 것이냐.

아니면 철권통치로 공고해 보이는 것이냐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리고요.

어쨌든 계속해서 불안하다는 징후가 보이는 게 최근에 또 방영된 북한 매체의 보도를 보면 또 다리를 심하게 저는 모습이, 건강에 이상이 있어 보이는 모습이 또 노출이 됐단 말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특징은 여동생 김여정이 약진하는 것 같은 모습이고요.

이것을 어떤 관점에서 어떻게 봐야 되는지 먼저 손 소장님이 분석해 주시죠.

[인터뷰]

기본적으로 이제 지난해 김정은이 고모부 장성택을 처형하지 않았습니까?

그것이 상당히 큰 사건이었는데요.

지금까지도 김정은 입장에서는 많은 사람들을 처형해야만 자신의 정권이 공고화된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요.

지난 1년간 계속해서, 중요한 사람들을 처형을 하고 해 왔는데요.

결국은 이번에 김여정이 27살에 중앙당 부부장이 됐거든요.

중앙당 부부장이라는 말은 책임간부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책임간부가 되면 북한 권력 내부에서의 중요한 기밀이라든지 중요한 정책에 결정도 하고 관여도 하게 되는데...

[앵커]

그것이 김정일, 김경희보다도 빠른 거라면서요?

[인터뷰]

김경희만 하더라도 30살이고요.

김경희가 맡았던 것이 기본적으로 경호부장을 했기 때문에 그것은 크게 중요한 것도 아니죠.

그런데 김정은이 김여정을 중앙당 부부장을 시켰다는 그 자체가 이제 믿을 사람은 직계가족 외에는 없다는 그런 의미를 반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나 김정은의 경우에는 말하자면 김정일은 김일성의 아들이었고 그러나 김정은의 경우에는 자기의 생모가 고영희로서 일본 재일교포 출신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이 또 흔히 나오는 이야기가 백두혈통이 아니라 후지산혈통이 아니냐, 그런 민심도 있고, 그렇게 해서 현재 김정은의 정권이 겉으로 보기에는 안정적으로 보이는 듯 하지만 실제로 안에는 불안한 잠재요인들이 많이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김정은 정권이 언제 안정되어 갈지는 아직도 주목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김 위원장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북한이 지금 여러 사람들이 이런 사람들이 다 실세들이잖아요.

말하자면 권력을 가지고 있고 김정은 체제에 오지 오직 충성으로 보장하는 분들입니다.

그 사람들을 보게 되면 그렇기 때문에 아직도 체제는 흔들리지 않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분들이 다 죽고 나면 젊은 세대들이 체제 유지에 얼마만큼 기여할 것인가가 염려되기 때문에 김여정이란 젊은층으로서 김정은이 테두리를 쌓고 있지 않습니까?

북한을 호락호락하게 보지 말라는 게 바람이고 그래도 아직도 충성의 열도로 살아가는 간부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그런 차원에서 북한의 모든 정치문제, 군사 문제를 좀 심도 있게 다루고 심도 있게 평가하고 미리 짐작을 해서 결론을 짓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어찌보면 두 분의 말씀이 배치되는 것 같기도 하지만 한 물체의 양면을 보여주는 그런 것 같다라는 느낌이 들었고요.

아까 조금 전에 저희가 부인 이설주하고 김여정을 비교하는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상대적으로 막강한 권력일 수도 있지 않습니까, 이설주도요.

최고 권력자의 부인인데 상대적으로 이설주가 퇴조하고 김여정이 부상하는 듯한 관점이다, 이것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손 소장님?

[인터뷰]

지금 그러니까 이설주가 김정은의 부인으로서 많이 앞에 나오는 것은 북한 주민들, 우리 김영순 위원장님이 잘 아시리라고 생각하는데 주민들이 크게 좋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과거 김일성 시기에 부인이 김성혜였는데 그 김성혜가 권력의 정면에 나섰다가 별로 좋지 않는 결과를 가져왔거든요.

사실은 그 내막은 김정일과의 권력투쟁 측면이 있었는데 어쨌든 김성혜가 전면에 나왔다가 안 좋은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이설주가 전면에 나서서 어떻게 권력을 행사하기보다는 김정은을 이제 반려하는 모습, 특히나 북한에서는 김정은을 젊은 김일성과 같이 정치선전을 많이 하고 있지 않습니까?

김일성을 비슷하게 흉내낸다더나 그렇게 해서 젊은 김일성의 이미지를 강조를 하면서 젊고 활기찬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이설주를 김정은과 함께 이렇게 북한 주민들한테 많이 보여주는 듯한 그런 정치 선전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앵커]

김여정이 결혼했는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하는데 만약에 남편이 있다면 과거의 장성택과 같은 위치이지 않습니까?

가계로 봤을 때요.

결혼을 핸다고 합니까, 어떤 정보가 있습니까?

[인터뷰]

못 들었어요.

[인터뷰]

김여정에 대해서는 아직 결혼했다, 안했다가 분명하게 드러나있지는 않습니다.

만약에 김여정이 결혼을 했다고 하면 어떤 루트를 통하든 우리 한국 사회에 알려졌을 가능성이 높고 그리고 한국에 와 있는 탈북자들이 2만 7000명이기 때문에 그 사람들을 통해서 어쨌든 김여정의 동향에 대해서는 알려질 가능성이 높죠.

[앵커]

평소에 그게 궁금했는데요.

탈북하신 분들이 접하는, 입수하는 정보들이 북한 내부 것을 얼마나 내밀한 정보를 알아올 수 있는 겁니까, 지금?

[인터뷰]

정확한 건 못 옵니다.

정확한 건 못 오고, 지금 북한의 정보를 팔아먹는 달러벌이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거든요.

그러한 차원에서 우리가 정보를 평양 당중앙의 심장부는 조직부에 근무하는 사람도 다 모릅니다.

또 경제부문에 봉사하는 사람도 모르고, 군부도 모르고 최고 사령관, 보위부장, 그다음에 당중앙위원회 비서급들이나 알죠.

그것을 조금이라도 유포시켰다면 목이 달아나거든요.

그래서 북한 정치는 아주 외유내강으로 되어 있다고 보시면 되고요.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만 정말 대한민국이 명심을 하고 제대로 통일 문제도 언급해 주시고 하면 고맙죠.

[앵커]

알겠습니다.

우리가 북한을 마치 흥미거리나 먼 나라의 일, 이상한 나라의 일로 얘기를 하면 안 되고 우리한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두면서 저희가 이런 대담을 마련한 것도 그런 취지에서 마련을 한 것입니다.

오늘 두 분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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