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신문 1면] "정윤회, 4월부터 이재만과 연락"

[아침신문 1면] "정윤회, 4월부터 이재만과 연락"

2014.12.02. 오전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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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신문 1면 눈에 띄는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조선일보입니다.

정윤회 씨가, 청와대 핵심 비서관 3인방 중 한 명으로 거론된 이재만 총무비서관과 지난 4월 연락했다는 내용입니다.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밝힌 내용입니다.

지난 4월 정윤회 씨가 자신과 통화하고 싶다는 문자메시지가 왔는데 통화를 하지 않자, 이후 이재만 비서관이 전화해서 '전화 좀 받으시죠' 라고 말했다는 겁니다.

이재만 비서관은 지난 7월 국회에서 '10년 전쯤 정윤회 씨를 마지막으로 만났다'고 말했는데 이게 사실이 아니라는 겁니다.

조응천 전 비서관은 이런 일이 있은 직후 청와대에서 그만두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중앙일보는 정윤회 씨와 통화한 내용을 다뤘습니다.

이번 국정개입 의혹을 담은 청와대 문건은 모두 민정수석실이 조작했다는 주장입니다.

정 씨는 문서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 모 경정과 통화해봤더니, 박 경정은 타이핑만 했고 윗선이 시키는 대로 했다고 말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고 합니다.

또 자신이 박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씨를 미행했다는 시사저널 보도 역시 민정수석실이 배후라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는 검찰 조사에서 진실이 밝혀질 것이란 입장입니다.

다음 경향신문입니다.

청와대가 민정수석실에 파견됐던 검찰과 경찰 국정원 소속 요원 20명을 교체했다는 내용입니다.

국정개입 의혹을 담은 문건이 보고되고 지난 4월쯤 다량의 문건이 유출된 이후, 7월초까지 석 달 새 20명이 교체됐다는 건데요.

민정수석실에 총 30~40명이 근무하는 걸 감안하면 절반 정도가 교체된 겁니다.

청와대가 이른바 '정윤회 문건'을 찌라시로 평가절하하면서도, 이렇게 대대적인 물갈이를 한 게 앞뒤가 맞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마지막으로 동아일보입니다.

지난해 5월 라오스에서 강제북송된 탈북청소년 9명 가운데 2명은 처형됐고 7명은 수용소로 보내졌다는 증언입니다.

박선영 사단법인 물망초 이사장이 북한 내부 정보협력자에게서 들은 내용이라는 건데요.

북한이 강제 북송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이 이어지자, 이들을 TV에 출연시켜 남측 종교인이 청소년들을 납치해서 끌고가려다 발각된 사건이라고 주장했었는데요.

처형된 게 사실이라면 체제 선전을 위해 아이들의 인권까지도 유린했다는 뜻이어서 상당한 파문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뉴스 1면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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