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긴급구호대 1진 10명 내달 13일 파견

에볼라 긴급구호대 1진 10명 내달 13일 파견

2014.11.26. 오후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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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에볼라 위기대응을 위한 긴급구호대 1진을 다음 달 시에라리온 현지에 파견합니다.

3진에 걸쳐 모두 30명이 파견되는데, 만의 하나 감염이 됐을 때는 유럽지역 병원으로 후송하기로 했습니다.

김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 파견되는 에볼라 위기대응 긴급구호대 1진은 의사 4명과 간호사 6명 등 모두 10명입니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군과 민간인 의료진이 절반씩 포함됐습니다.

이들 1진은 다음 달 국내 교육을 마친 뒤 13일 출국해 먼저 영국 런던 인근 '에볼라 대응훈련소'에서 안전교육을 받습니다.

이어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 인근에 영국이 짓고 있는 치료센터에 입소해 29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인터뷰:오영주,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우리 긴급구호대는 (영국 에볼라 치료센터에서) 영국, 이탈리아, 미국, 호주 국적의 개인자격 의료진들과 협진할 예정입니다."

우리 보건 인력이 에볼라에 감염될 경우에는 이동 거리와 치료의 효율성을 감안해 유럽지역 치료 시설로 이송하기로 했습니다.

무사히 임무를 마친 보건인력들도 귀국 뒤 3주 동안 국내 안전지역에 격리될 예정입니다.

[인터뷰:권준욱,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지금 복수 이상의 기관을 저희가 생각해서 유사시에 대비를 하고 있고, 21일간은 우리가 철저하게 관리를 할 것입니다."

정부는 긴급구호대 1진에 이어 2, 3진도 10명씩, 모두 30명을 내년 초까지 파견할 계획입니다.

정부 조만간 민관합동 긴급구호협의회를 열어 구체적인 사항을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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