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산업계, 인도네시아 시장 개척 나선다!

국내 방산업계, 인도네시아 시장 개척 나선다!

2014.11.08. 오후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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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남아시아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인 '인도 디펜스 2014'가 자카르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도 서른 개 가까운 업체들이 참석했는데 본격적으로 인도네시아 시장 개척에 나섰습니다.

김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기술로 만들어 지난달 처음 실전 배치된 전투기 FA-50.

3년 전 인도네시아와 첫 수출계약을 맺으면서 최근 이라크와 필리핀으로까지 수출길을 텄습니다.

그동안 우리 기업들은 인도네시아에서 천4백톤 급 잠수함과 T-50 항공기, 지대공미사일 신궁 등으로 37억 달러, 우리돈 4조 원의 수출 실적을 올렸습니다.

이처럼 인도네시아가 우리 방위산업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부상하면서 국내 업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
"인도네시아는 국토면적이나 인구, 군사적 의미에서 거대 시장입니다. 공동협력함으로써 많은 부대적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동남아시아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인 올해 '인도 디펜스'에는 사상 최대인 27개 국내 업체가 참가해 기술력을 자랑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절반은 중소기업들로 주요 수출품 소개에 열을 올렸습니다.

한국의 노하우를 배우며 협력 파트너로 성장하려는 인도네시아 정부도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데시 알버트 마마히트, 인도네시아 해양조정 상임위원(해군 중장)]
"지금도 인도네시아 해군 잠수함이 한국 조선소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한국 방산 기업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나가고자 합니다."

군 현대화를 위해 국방예산을 매년 10%씩 늘릴 예정인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시장으로 뻗어가려는 우리 방산업체들에게 좋은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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