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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육군이 병영부조리 개선대책의 일환으로 반세기 넘게 유지됐던 병사 4계급 체계를 전면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육군은 올해 말까지 의견을 수렴해 관련법 개정 등을 국방부에 건의할 방침인데요.
가장 큰 것은 60년동안 지속됐던 병사 4계급 체계가 바뀐다는 것입니다.
육군은 국정감사 자료에서 이병-일병-상병-병장으로 이어지는 4계급 체계를 사실상 일병과 상병으로 이원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4계급의 명칭은 유지하지만 이병은 신병 훈련기간에만 부여하고, 병장 또한 분대장으로 선발됐을 경우에만 부여하겠다는 세부 계획도 내놨습니다.
복무기간이 과거 3년에서 현재 21개월 까지 줄어든만큼 계급체계도 줄여 왜곡된 서열문화를 개선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입대일 기준으로 서열문화가 정해지는 만큼 계급체계를 줄인다고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지는 의문입니다.
시민 반응 들어볼까요?
[인터뷰:김장환, 30대 군필자]
"병장은 하나의 상징적인 존재라고 생각하고요. 병장이 안 되면 상병이 할 수도 있고 월, 입대 순으로 상하관계가 나눠지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제도를 변경하는 것은 근본적인 문제는 치료하지 않고 땜질식 해결방안이라는 점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하정완, 40대 군필자]
"사실 왕따나 구타나 이런 문제에서는 동기로 같이 묶어주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지휘체계에서는 크게 도움은 안 될 것 같아요. 짬밥이라는 게 있잖아요. 6개월이라는 기간이 너무 긴 것 같아요."
[인터뷰:이병무, 50대 군필자]
"안 좋은 관계가 해소될 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저도 군대 갔다 왔지만, 입대한 날짜 순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계급이 다 똑같다고 해서 같은 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육군이 병영부조리 개선대책의 일환으로 반세기 넘게 유지됐던 병사 4계급 체계를 전면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육군은 올해 말까지 의견을 수렴해 관련법 개정 등을 국방부에 건의할 방침인데요.
가장 큰 것은 60년동안 지속됐던 병사 4계급 체계가 바뀐다는 것입니다.
육군은 국정감사 자료에서 이병-일병-상병-병장으로 이어지는 4계급 체계를 사실상 일병과 상병으로 이원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4계급의 명칭은 유지하지만 이병은 신병 훈련기간에만 부여하고, 병장 또한 분대장으로 선발됐을 경우에만 부여하겠다는 세부 계획도 내놨습니다.
복무기간이 과거 3년에서 현재 21개월 까지 줄어든만큼 계급체계도 줄여 왜곡된 서열문화를 개선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입대일 기준으로 서열문화가 정해지는 만큼 계급체계를 줄인다고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지는 의문입니다.
시민 반응 들어볼까요?
[인터뷰:김장환, 30대 군필자]
"병장은 하나의 상징적인 존재라고 생각하고요. 병장이 안 되면 상병이 할 수도 있고 월, 입대 순으로 상하관계가 나눠지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제도를 변경하는 것은 근본적인 문제는 치료하지 않고 땜질식 해결방안이라는 점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하정완, 40대 군필자]
"사실 왕따나 구타나 이런 문제에서는 동기로 같이 묶어주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지휘체계에서는 크게 도움은 안 될 것 같아요. 짬밥이라는 게 있잖아요. 6개월이라는 기간이 너무 긴 것 같아요."
[인터뷰:이병무, 50대 군필자]
"안 좋은 관계가 해소될 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저도 군대 갔다 왔지만, 입대한 날짜 순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계급이 다 똑같다고 해서 같은 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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