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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병에 걸렸다거나 내부 쿠데타가 임박했다는 식의 추측을 비웃기라도 하듯 김정은은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체제 안정을 꾀하고 최고지도자의 위상을 다잡기 위함인데, 이런 '잠행 통치'는 선친인 김정일 위원장의 행보와 닮아있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은 뇌사에 가까워 거동이 불가능하다."
"여동생 김여정이 차기 지도자로 부상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잠적을 놓고 확인되지 않은 '설'들이 잇따랐습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공개석상에 깜짝 등장해 온갖 의혹을 불식시키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지팡이를 쥔 모습으로 나타나 헌신적인 지도자상을 부각시키고, 통치에도 전혀 문제가 없음을 입증했습니다.
[인터뷰: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지팡이를 짚고 나온 것은 불편한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웃는 모습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건재하다, 그렇게 보여주는 것이지요."
첫 시찰 장소로 자신이 공을 들인 과학자주택지구를 방문한 것도 의미심장합니다.
정부 당국자는 김정은의 '핵·경제 병진 노선을 시사하는 측면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의 잠행 통치는 부친인 김정일 위원장의 행적과 상당히 닮아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도 최장 87일 동안 잠적하는 등 신변에 이상이 있거나 특별한 이유 없이 잠행을 거듭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조만간 다리가 완치되면 본격적인 공개 활동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문가들은 잠행을 끝낸 김 위원장이 건재를 과시하기 위해 남북관계의 성과물에 눈을 돌릴 수 있어 고위급 접촉도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김경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중병에 걸렸다거나 내부 쿠데타가 임박했다는 식의 추측을 비웃기라도 하듯 김정은은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체제 안정을 꾀하고 최고지도자의 위상을 다잡기 위함인데, 이런 '잠행 통치'는 선친인 김정일 위원장의 행보와 닮아있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은 뇌사에 가까워 거동이 불가능하다."
"여동생 김여정이 차기 지도자로 부상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잠적을 놓고 확인되지 않은 '설'들이 잇따랐습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공개석상에 깜짝 등장해 온갖 의혹을 불식시키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지팡이를 쥔 모습으로 나타나 헌신적인 지도자상을 부각시키고, 통치에도 전혀 문제가 없음을 입증했습니다.
[인터뷰: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지팡이를 짚고 나온 것은 불편한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웃는 모습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건재하다, 그렇게 보여주는 것이지요."
첫 시찰 장소로 자신이 공을 들인 과학자주택지구를 방문한 것도 의미심장합니다.
정부 당국자는 김정은의 '핵·경제 병진 노선을 시사하는 측면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의 잠행 통치는 부친인 김정일 위원장의 행적과 상당히 닮아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도 최장 87일 동안 잠적하는 등 신변에 이상이 있거나 특별한 이유 없이 잠행을 거듭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조만간 다리가 완치되면 본격적인 공개 활동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문가들은 잠행을 끝낸 김 위원장이 건재를 과시하기 위해 남북관계의 성과물에 눈을 돌릴 수 있어 고위급 접촉도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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