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 문희상 의원 추대

새정치민주연합의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5선의 문희상 의원이 합의 추대됐습니다.

새정치연합 전현직 당대표와 원내대표, 상임고문단은 오늘 후보 추천을 위한 연석회의를 열고 문 의원을 추대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문 의원은 박영선 전 비대위원장의 탈당 파문과 수습 과정에서 드러난 당 내 계파 갈등을 치유하고 내년 초 전당대회 때까지 당을 이끌 책임을 맡게 됐습니다.

문 의원은 지난 2012년 대선 패배 직후에 민주당 비대위원장으로서 무난하게 당을 이끌었던 점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초 문 의원은 나이와 건강 등의 이유로 이번 비대위원장직 고사의 뜻을 밝혔지만, 자신을 추천한 친노 진영을 포함해 당내 지지세력의 꾸준한 설득에 마음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의원은 앞서 2005년 열린우리당 의장을 역임해 이번까지 세 번째 당대표격의 중책을 맡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