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기업협회 "5·24 조치 완화·해제 필요"

개성공단기업협회 "5·24 조치 완화·해제 필요"

2014.09.15. 오후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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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은 개성공단의 국제화를 위해서라도 5·24 조치의 완화나 해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은 내일 개성공단 재가동 1주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5·24 조치로 신규투자가 원천적으로 막혀있고 극히 제한된 범위에서 시설 교체만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6개월 가동중단 피해를 한푼도 보상을 받지 못했는데도 가동 중단 전인 2012년 생산량의 80%를 회복했다며 만성적인 북한 근로자 부족과 막힌 해외 판로 등 개성공단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거듭나야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정 회장은 이어 정부가 북한 근로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기업들이 기숙사를 건립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조업중단에 따른 피해까지 보상받을 수 있도록 경협보험의 약관을 수정하는 등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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