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지지 정당 따라 다른 세월호 해법

연령·지지 정당 따라 다른 세월호 해법

2014.08.25. 오후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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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꽉 막힌 세월호법에 대해 여론은 어떤 판단을 하고 있을까요.

지난 21일 리얼미터가 전국 500명을 대상으로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전체적으로는 여야 재협상안대로 통과시켜야 한다는 응답이 45.8%로, 유가족 뜻대로 재협상해야 한다는 의견 38.2% 보다 다소 많았는데요.

지지 정당별로 살펴볼까요?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여야의 재협상 안대로 통과시켜야 한다는 응답이 80.6%,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에서는 유가족의 뜻대로 재협상 해야 한다는 의견이 64.1%로 과반을 차지했습니다.

이번엔 연령별로 살펴봤는데요, 젊을수록 유가족 뜻을 더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20대에서는 유가족 뜻대로 재협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69%에 달했고요.

30대도 조금 낮아지긴 했지만 유가족 뜻을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52.2%로 여전히 과반이었습니다.

하지만, 40대 이상에선 여야 재협상 안대로 통과시켜야 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습니다.

40대에서는 49.6%가 이렇게 답했고요.

50대에서는 62.8%가 재협상 안을 찬성했습니다.

60대에서는 재협상 안에 대한 찬성이 더 높아져서 63.8%로 나타났는데요.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 연령에 따라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세월호 특별법 처리 방안, 해법을 찾기 힘든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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