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아이스 버킷'..."다시 협상해야"

박지원 '아이스 버킷'..."다시 협상해야"

2014.08.23. 오후 5:1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전남 폭포에서 아이스 버킷 캠페인 행사를 가진 뒤 여야 원내대표에게 다시 세월호 특별법 협상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 당내 강경파를 설득해달라며 '아이스 버킷 캠페인' 다음 참여자로 박 의원을 지목했습니다.

박 의원은 "루게릭병 환자를 위해 행사에 동참했지만, 세월호법에 애태우고, 진도 앞바다에 자식의 구조를 기다리는 분들도 있는 만큼 '아이스 버킷'이 '세월호 버킷'과 동시에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또 "강경파를 설득해달라"는 김무성 대표의 발언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자신이 강경파라며 자신에게 정신 바짝 차려서 세월호법을 가족 요구대로 통과시키라는 말로 해석한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아이스 버킷 다음 참여자로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 안철수 전 대표를 각각 지명했습니다.

박 의원은 양당 원내대표에게 가족의 요구가 수용되도록 3차 협상에 임하라고 촉구했고, 안 전 대표에 대해서는 대표로 있던 4개월을 실패로 받아들이지 말고 얼음물로 정신을 가다듬어 왕성한 정치활동을 개시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