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전당대회...관전 포인트는?

새누리당 전당대회...관전 포인트는?

2014.07.14. 오전 10: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오늘 오후 2시, 앞으로 2년 동안 새누리당을 이끌 당 대표와 최고 위원 뽑는 전당대회가 열립니다.

누가 당 대표가 되느냐 또 어떤 지도부가 들어서느냐에 따라 향후 몇 년간 여권의 지형이 달라질 텐데, 어떤 점을 주목하면 될까요?

관전 포인트 정리해봤습니다.

첫 번째 포인트, 서청원 대 김무성, 김무성 대 서청원의 대결입니다.

친박계 맏형 서 의원과 비박이지만 친박계까지 아우르는 김 의원, 둘 중 한 명이 당 대표가 될 것이라는데는 이견이 없는데, 누가 될 것인가를 놓고는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죠.

김 후보 측은 여론조사에서 서 후보를 앞서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또 자체 분석을 통해 민심보다 당심이 훨씬 더 높게 나온다며 승리를 장담하고 있습니다.

서 후보 측은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1인 2표제로 진행되는 현장 투표에 기대를 걸고 있는데요.

두 후보 모두 승리를 장담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뚜껑은 열어봐야 되겠죠.

전당대회 결과는 여론조사 30%, 당원 투표 70%의 합산을 통해 선출됩니다.

그만큼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당원 투표가 무척 중요한데요.

오늘 전당대회 현장에 이 분이 참석해 축사를 한다고 합니다.

바로 박근혜 대통령입니다.

때문에 주류, 비주류가 바뀔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어떤 이야기를 할지, 그게 곧 막판 판세에 영향을 주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성 최고위원 자리까지 빼면 이제 남은 자리는 둘, 중위권 싸움도 팽팽합니다.

충청권을 지역 기반으로 전국적 인지도가 높은 이인제 의원, 친박계의 지원을 받아 수도권 조직세가 만만치 않은 홍문종 의원, 경남 도지사를 거쳐 경남권 지지를 받고 있는 김태호 의원, 1인 2표제로 이루어지는 전당 대회에서 승리의 여신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요?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