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온 행보' 북한의 두 얼굴...남북관계 전망은? [김성민·유동열]

'강온 행보' 북한의 두 얼굴...남북관계 전망은? [김성민·유동열]

2014.07.12. 오후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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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남북실무협의를 오는 17일에 갖자고 북측에 수정 제의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실무협의를 제안하기 전에 탄도 미사일 발사 장면을 공개하며 화해제스처와 도발을 병행했는데요.

북한의 이 같은 이중 행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유동열 자유 민주 연구원장 그리고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 두 분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실무 협의 17일로 우리 정부가 수정 제의를 했고요.

아직 북한의 구체적인 답변은 나오고 있지 않은 상황인데요.

실무 협의가 열린다면 어떤 걸 논의하게 되는 걸까요?

[인터뷰]

북한으로서는 일단 큰 기대를 가지고 있으니까 체류 문제라든가 신변 보호문제라든가 뭐니 뭐니 해도 핵심은 돈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돈문제요?

어떤 돈 문제요?

[인터뷰]

과거에 북한이 우리가 다 무상으로 해 주고 다 보상해줬으니까, 자료를 보니까 꽤 많은 돈을 지금 체류비용이라든가 관련 비용들을 썼던데 이번에는 아마 경우가 다를 거라고 봅니다.

과거에 무슨 노무현, 김대중 정권 때는 그냥 덮어놓고 북한 쪽 입장을 봐줬으니까 지금은 체육 경기 응원하러 응원단이 오는데 그걸 우리가 굳이 해줘야 되냐, 이런 우리의 입장을 북한도 아마 캐치하지 않았을까, 그런 방법적인 문제들을 가지고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터뷰]

저는 이에 앞서서 이 아시안게임에 북한이 참가할 것인가. 또 북한의 응원단이 올것인가에 대한 약간 회의를 갖고 있습니다.

9월이기 때문에 아직 많은 변수가 있는데 지난 7월 7일에 북한 정부가 성명을 발표하면서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겠다고 했을 때, 그 때 나온 전체적인 성명서를 보게 되면 전제 조건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남북이 대결 정책을 우리 대한민국이 포기하고 영북화해정책을 펼쳐야 된다는 거 연방제 통일방안을 해야 된다.

또 지난 7월 6일날 국방 위원회에 특별제의를 보게 되면 심지어 8월에 정기적으로 하는 을지연습까지 중단하라라는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이게 9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있는 여러 가지 변수거든요.

그래서 과연 북한이 공세적인 차원에서 제안하는 것인지 정말 진심으로 참가하려는 것인지를 지켜봐야 된다.

또 하나 변수는 뭐냐면 최근에 북한의 대남 정책 노선의 결정이 과거와는 달리 김정은 시대에는 매우 즉흥적이고 충동적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북한 나름대로 결정하는 게 아니라 최고의 유일통치권자인 김정은이 명령을 내려서 해라 마라 그러니까 참가를 결정하더라도 김정은이 마음이 바뀌면 참가 안 돼! 이러면 안 되는 것이거든요. 이러한 시스템에 있다는 것을 봐야 되고. 그렇다고 하지만 참가를 전제로 할 때 17일 열리는 실무회담이 성사가 된다면 제일 중요한 게 소위 참가 절차입니다.

절차하고 응원단의 참가 선수단 응원단의 규모.

그다음에 아까 김 대표님이 말씀하신 숙소문제라든지 금전무니 제, 이러한 것들이 중간에 따르는데 이러한 스포츠적인 변수 말고, 북한이 항상 회담할 때 정치적인 문제를 거론합니다.

그래서 서두에 이러한 구체적인 참가에 대한 절차를 결정하기 전에 먼저 지속된 남조선 당국의 대북 대결 정책을 포기하라는 등 사과 하라 이러한 것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어요.

이런 것을 제기하지 않으면 돌아가서 김정은한테 쉽게 말하면 엄청난 비판과 처벌을 받기 때문에 의도적으로라도 제기하는 겁니다.

[앵커]

여러 가지가 있는데 단서를 달기 때문에 변수가 많이 남아있다고 보셨는데 조금 전에 핵심적인 게 돈 문제다 이렇게 짚어주셨는데요.

앞서 세차례 응원단이 방문했을 때를 저희가 정리를 해 봤는데요.

보면 우리 측에서 부담을 했었습니다.

그때는 또 우리 측이 초청을 한 상황이기도 했고요.

만약에 이번에 우리 정부가 우리 측에서 부담을 하지 않고 북측에서 부담을 해라라고 한다면 북한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걸로 보십니까?

[인터뷰]

그래도 북한은 이게 기회가 되죠.

신년사부터 북한 김정은은 대남 위장 평화공세를 하지 않았습니까?

지금 한국 국민 정서가 연평도 천안함 때부터 시작을 해서 완전히 막혀 있고요.

박근혜 정부도 대북정책을 이야 기하고 있기 때문에 비짚고 들어 올 틈이 없었어요.

저희 아시안게임, 그리고 미녀응원단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관심이란 것들이 있기 때문에 기어이 들어오려고 할 겁니다.

그래서 어떻게 놓고 보면 스포츠 하는데 너희 돈 내고 와서 응원하는 게 정상인데 지금 비정상을 만들어 보려고 하니까 돈도 사실 과거처럼 받아야 되겠고, 그 조직에서 나름대로 활동을 해야 겠으니까 그런 것들 때문에 사실 실무회담까지 하자라고 하지 않나 싶고요.

만약에 우리가 부담을 못 하겠다.

어떤 면에서 보면 원칙인데.

해도 저들은 밀고 들어오지 않을까. 저는 또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북한이 부담해도 온다는 거죠?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김정은이가 김정일과는 다르게 나름대로 자존심을 가지고 남북 관계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자기들이 최소한도 체류비용문제때문에 참가를 거부한다라는 그런 인식을 주지 않기 위해서 아마 다른 참가를 안 하게 되는, 체류비용 부담이 우리 대한민국 체계에서 받아들이지 않는 한 다른 명분을 가지고 파탄시키지 참가비를 또 체류비를 주지 않았기 때문에 참가를 거부하겠다라고는 하지 않을 겁니다.

여러 가지 문제를 내세우고 지금 이 비용 문제가 그렇습니다.

2002년도에 무려 한 4억 8천만원이 돼죠.

부산아시안게임 때 그다음에 2003년도에 동계 대구 유니버시아드 때 한 4억 9000만원 정도가 나간 걸로 알고 있는데...

[앵커]

체류비용을 우리 측에서 얼마나 부담을 했는지 저희가 그래픽으로 정리를 해 봤는데요.

부산아시안게임 2002년도에 13억원을 부담을 했고요.

2003년 대구하계 유니버시아드에서는 9억원 2005년 인천아시아육상경기 대회는 2억원.

[인터뷰]

저게 응원단의 체류비용이 아니라 북한 선수단까지 포함한 체류비용이고.

4억 8000만원.

2003년도에는 4억 9000만원 정도가 들어간 것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뭐냐면 북한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민족 화합차원에서 저 정도를 부담할 수가 있어요.

그러나 문제가 뭐냐면 북한이 올초부터 말이죠, 계속 대남 군사적 긴장을 계속 고집시키면서 지금 7월 7일날 남북화해하자, 아시안 게임에 응원단 보내겠다고 하면서 7월 9일날 또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하는 이러한 도발적 행동을 보이도록 했기 때문에 우리 국민적 정서가 거기에 오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어려울 거라고 봅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 북한의 응원단 모습이 나오고 있는데. 응원단이 우리나라에 올 때마다 상당히 화제가 됐던 게 이른바 미녀응원단 이래 가지고 화제도 많이 됐고요.

그리고 북한에서 선발도 까다롭다고 하던데요.

북한의 응원단 어떻게 선발을 하게 되는 겁니까?

[인터뷰]

대한민국에서 응원하러 온 여자 아이들을 미녀 응원단이라고 하는지 궁금하고요.

[앵커]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을 안하시나 봅니다.

[인터뷰]

예쁜 아이들도 있죠.

그런데 문제는 족지에, 북한에서는 대한민국을 족지라고 하는데요. 족지에, 족후에 소위 노동당 대남전선을 선포하러 오는 선동원들인데 그건 전혀 관심이 없고 신경을 안쓰고 미녀, 소위 저들이 널리는 대로 빨려들어간다는 게 있고요.

차라리 이름을 바꿔서 노동당 대남 선전 공작대 이 정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널리는 바가 그런 거죠.

바로 대한민국 국민들이 소위 아름답다는 현혹돼서 기본적인 것을 놓치게 하기 위해서 그렇기 때문에 아름다움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북한 각지에서 예쁘다는 애들 다 뽑아내고요.

대부분 그런 애들이 예술단이거나 리설주 처럼 군성중학교, 예술전문 학교 등에 있습니다.

그런 데서 선발을 하는데.

[앵커]

북한에서 어떻습니까?

북한 여성들이 응원단에 상당히 들어 가고 싶어하나요?

어떻습니까?

[인터뷰]

당연하죠.

[앵커]

신분 상승의 기회로 보는 건가요?

[인터뷰]

일단 그것은 대한민국이기 때문에 신분 상승의 기회도 되겠지만 충성심을 표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됩니다. 훈련도 힘들고 여러 가지 준비 과정이 복잡하고 어렵지만 내 충성심을 바쳐서 하는 거니까 남들이 못하는 걸 하지 않습니까?

남한에 가본다.

어려움이 꽤나 많다고 합니다.

그런 데도 불구하고 누구나 가는 것이 아니라 예뻐야 가는 거고.

그러니까 북한 사람들은 참 부러워하는 응원단이죠.

[앵커]

그런데 좋은 면도 있겠지만 응원단 들어오면 다녀와서 말조심도 많이 해야 되고 불편한 점도 상당히 많고, 불이익을 받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그렇습니까?

[인터뷰]

실제로 그렇습니다.

지난 부산아시안게임에 다녀갔던 북한의 응원단 일부가 자기 고향에 돌아가서 남조선이 잘 산다는 이런 이야기를 했다가 크게 처형당한 적이 있다는 외신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면 아까 우리 김성민 대표가 말씀하셨지만 북한에서 오는 응원단의 목적은 아까 대남선전단이 왔습니다.

북한이 영향공작을 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런데 북한의 영향공작을 정확히 알고 북한의 응원단을 대해야 합니다.

북한의 적대적인 인식을 대남 미녀응원단을 보내서 국민들의 의식을 희석시키고 그리고 북한에 대해서 우호적인 그런 동경심을 갖게 만들기 위해서 바로 저 짓을 하는 겁니다.

이것이 바로 영향공작입니다.

그런데 이제까지 영양 공작을 남한에서 북한에 방문한 사람들로 했는데 이런 기회를 이용해서 내려와서 영향공작을 하는 거죠.

그런 것들을 유념해야 되고. 북한은 영향공작단을 최소한으로 핵심 요원으로 3개월, 그다음에 직접 내려오는 요원들은 1개월 이상 합숙훈련을 시키면서 훈련을 시킵니다.

그리고 저기에 나오는 여자분들은 다들 미스로 알고 있는데 다들 처녀로 알고 있는데요.

228명의 3분의 1 정도는 키도 커야 되고, 젊어야 되고, 예뻐야 하기 때문에 갓 결혼한 여자들도 포함돼있다는 것이 지난 2002년, 2003년 응원단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두 분 다 응원단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 응원단의 이면에 북한의 숨은 의도까지 잘 파악을 해야 된다고 설명을 해 주셨는데요.

그렇다고 해도 북한의 응원단이 아무 래도 오다 보면 북한의 응원단의 모습을 실제로 볼 기회가 없다 보니까 사실 화제가 되는 면도 있고요.

그리고 또 북한의 응원단의 여성 모습을 보면서 북한의 좀 달라진 사회분위기라고 할까요?

그런 것도 엿볼 수 있는 측면도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보면은 북한의 악단을 보면 예전에는 한복 입은 전통적인 여성상이었다면 최근에는 좀 짧은 치마도 입는 거 같고요.

그리고 여성상이 얼굴형이 예전에는 둥근 형이 미인이라고 했는데 요즘에는 좀 서구형 미인을 선호한다는 면도 있고요.

좀 달라진 면도 있습니까?

[인터뷰]

아무래도 우리가 다 봤지만 모란봉악단 같은 거, 많지는 않지요.

거기는 11명밖에 되지 않는데.

그래도 과거보다 차림새나 다른 모습을 보이는데, 김정은이가 아무래도 차별점을 두기 위해서 여러 면에서 보이지 않습니까?

이번에 악단도 지금 저쪽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북한내부에서 저 친구들이 모여서 원래 북한이 일주일에 한 번 씩 생활청하를 합니다.

[앵커]

어떤 건가요?

[인터뷰]

일주일에 한번씩 내 잘못이 뭐고 내 잘못만 비판하는 게 아니고 옆에 사람도 상호 비판해 주는.

이게 예술인들은 2일에 한번씩 합니다.

그런데 저 친구들은 1일에 한 번씩 하면서 부지런히 받는 모양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리설주가 여기에 왔던 경험이 있으니까 리설주가 소위 나가서 자연스럽게 대한민국국민들이 사실 종용화된 모습을 보면서 속내를 간파하지 못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리설주는 자기 경험을 가졌던 인물로서 자연스럽기도 하고, 옷차림도 정형화시키지 말고 아마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실제로 이번에 뽑힌 애들이 과거처럼 북한의 동그란 얼굴형이 미인이라고 했는데 동그란 얼굴, 그런데 달걀형, 서구적인 모습을 갖춘.

머리형태만으로도 대충 가능하거든요.

그런 식으로 준비를 한다는 말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북한 응원단이 화제가 되고 있지만 실제로 올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씀을 하셨는데요.

실제로 북한의 전략을 보면 한결같습니다.

강온양면 전략인데요.

이번에는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쏘아 올리는 장면을 공개하지 않았습니까?

어떤 의도가 있다고 봐야 될까요?

[인터뷰]

크게 두가지 의도인데요.

북한 주민들한테 바로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의 북한이 강성 대국이다라는 것을 보여 주려는 의도도 있고요.

내부적으로.

또 대남측면에서는 이러한 것을 군사기밀에 해당되는 거거든요.

또 이동식 발사들은 최초 로 공개를 했는데 우리측에게 소위 메시지를 보내는 겁니다.

우리가 강하고 이게 대한민국 서울이라든지 남한 전역에 떨어지면 너희들이 무사치 못하다라는 경고형이죠.

이런 복합적인 문제를 가지고 고도의 심리전이라는 차원에서 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김정은 위원장이 지켜보고있는 장면까지 공개가 됐습니다.

북한이 최근에 보면 김정은 국방 위원장이 계속해서 군부대 시찰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요.

그리고 이례적으로 발사 장면까지 공개하지 않았습니까?

역으로 보면 초조한 게아니냐 이런 분석도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그런 측면도 있지만 자신감을 보여 주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김정은이를 현지 훈련을 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되면 군부대 방문 아니면 주로 건설현장을 방문하는 게 90%를 이루고 있습니다.

나머지도 있지만.

그래서 김정은이가 지도자로서 이런 부대를 방문하면서 계속해서 대남.

너희들이 까불면 놔두지 않겠다라는 경고를 보내면서 우리 내부에 남남갈등을 고조시킵니다.

공세적으로 나오고 전쟁이 나면 우리사회가 공멸하니까 북한을 포용하자.

하는 식으로 해서 남남갈등이 리더가 되고 또 많은 국민들이 전쟁 공포에 휩싸이게 되면 심리적으로 우위에 서게 되는 거거든요.

그런 것들을 다 생각을 해서 저러한 행보를 보여 주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발사체 발사를 따져보면 올해만 13번째라고 합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발사체 발사하려면 비용도 많이 든다고 하는데요.

북한이 식량 사정도 안 좋다고 하고요.

좀 앞뒤가 안 맞는 게 아니냐는 이런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인터뷰]

군사력에 지금껏 쏟아부은 돈이 만만치 않고요.

그런 것들이 어떤 면에서 적자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북한의 사회를 지탱하는 정신적 지주가 뭐냐면요 우리가 배가 고파서 허리띠를 졸라메는 한이 있어도 대포와 탱크를 만들 자는 겁니다.

그런 식으로 북한 주민들에게 효과가 있다고 보고요.

물론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 가겠죠.

저게 뭐 발사체라고 해도 그렇고, 300mm 방사포라고 해도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가는데 지금 북한 김정은 정권에서 대한민국을 향해서 놀리는 게 있기 때문에 또 저 정권은 지금껏 굶고 힘들게 사는 데 늘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지금도 아마 앞으로 또 쏘겠지만 그런 양심적인 일말의 가책을 할까 싶습니다.

[앵커]

발사 일지가 나오고 있는데 저렇게 여러 차례 올해 발사가 이뤄졌습니다.

저렇게 발사가 잇따르는 상황을 북한 내부에서 주민들은 어떻게 볼지도 궁금한데요.

짧게 좀 설명을 해 주시죠.

[인터뷰]

그렇죠, 이제 우리의 군사력이 만만치않기 때문에 선군 차지안에서 김정은 장군만 믿으면 된다라는 자신감을, 충성심을 보여주는 것도 있고요.

아까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게 아까 비용문제를 말했는데 오늘 들어 쉽게 말하면 방사포와 소위 스커드 계열의 미사일을, 이 한 발에 1억원씩만 잡아도 950억원입니다.

실제로는 스커드 개량형 같은 건 비싸거든요.

그러면 최소한도 2000억원의 돈이 들어 가는데 이 돈은 북한이 지금 식량부족한데 국제곡물시장가서 옥수수하고 밀가루 사면 북한의 굶주린 배를 충분히 채울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걸 마다하고 날리는 북한.

이걸 우리 국민들이 잘 보셔야 됩니다.

[앵커]

끝으로 지금 인터넷 상에서 특히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김정은 국방위원장 관련 영상이 상당히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실제로 그 영상을 봤다면 기분이 썩 좋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이런 현상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를 할 거라고 예상을 하십니까?

최근에 영화도 만들어 졌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북한은 과거에 중국과의 관계에 있어서 겉과 속이 다른 전략을 썼죠.

겉으로는 가까운 쪽.

순치의 경게라고 하지만 중국을 경계해 왔습니다.

특히 한국과 외교관계를 설정했을 때 김일성이는 정말 데모했다고 할 수 있고요.

정말 용서할 수 없다고 했는데 지금도 중국과의 관계가 그렇게 될 겁니다.

관계를 유지하면서 어쩌면 그렇게 아파하지 않는 게 김정은일 수도 있습니다.

경험도 없고 나이가 어리니까요.

그런데 미국에서 이번에 영화도 만들어서 했을 때는 북한이 아주 경멸했습니다.

국제사회에서 김정은이 비하되고 회자되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 모양입니다.

과거에 김정일이는 이런 이야기를 했답니다.

나쁜 일이든 좋은 일이든 바깥세계에서 자꾸 떠들게 만들라.

김정은은 다른 전략을 쓰지 않나.

아무래도 김정은이는 경험이 너무 어려서 자기에 대한, 영화는 영화인데 그냥 영화를 가지고 저렇게 강하게 반응하는 걸 보고 역시 김정은은 어리구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 영상을 한 번 봤으면 좋겠는데요.

그동안 풍자영상이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이번 영상을 보면 상당히 수위가 높다고 봐야 될까요?

[인터뷰]

지금 김정은도 김정은 이지만 북한의 고위층이 지금 안절부절할 겁니다.

저걸 어떤 식으로 든지 제재를 하고 막아줘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중국에다가 요청할 수도 없는 것이고, 그래서 북한의 고충들을 어떤 식으로 저걸 차단할 것인가 하는 문제, 이거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어느 정도의 비밀적인 공작을 통해서라도 저걸 막을 수 있는 이러한 제스처를 취해야 지, 그들이 살아남는 거지, 저걸 그대로 방치했다 가는 모독이 되기 때문에 지금 아마 딜레마에 빠져 있을 겁니다.

[앵커]

김정은 위원장으로 권력이 넘어오면서 특히 저런 풍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앞으로 어떻게 대처를 할지는 지켜봐야 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장,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였습니다.

두분 감사합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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