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예우'받은 중국 주석 내외...정상회담 이모저모

'최고 예우'받은 중국 주석 내외...정상회담 이모저모

2014.07.04. 오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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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와 외교부는 서울을 찾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에게 최고의 예우를 했습니다.

정상회담 이모저모,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박근혜 대통령은 시 주석 내외를 위해 당선인 시절 탔던 검은색 메르세데스 벤츠 S600L 풀만가드를 의전 차량으로 제공했습니다.

또 청와대 근처 도로 양옆에는 태극기와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가 교차돼 나란히 내걸렸습니다.

최고 수준의 경호단도 꾸렸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안전을 위해 경호와 경비인원을 최대한 동원했다고 전했습니다.

시 주석 내외는 1박 2일 동안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라호텔에 짐을 풀었습니다.

2000년 주룽지 전 총리를 시작으로 후진타오 전 주석, 원자바오 전 총리 등이 묵었던 중국 국빈들의 단골 숙소입니다.

시 주석 내외가 묵고있는 호텔 22층 꼭대기에 위치한 국빈용 객실, 프레지덴셜 스위트의 모습인데요.

숙박료는 1박에 최고 1,694만 원, 외교 관례에 따라 숙박비는 우리 정부가 부담하게 된다고 합니다.

어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장에는 특별한 손님들이 초대를 받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아이돌 그룹 미쓰에이의 멤버, 페이와 지아인데요.

중국 출신의 멤버들로 한-중 문화교류의 상징으로 이 자리에 참석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번 방한을 계기로 귀한 선물도 하기로 했습니다.

바로 '판다' 한 쌍인데요.

이미 미국과 일본 둥에 선물한 적이 있는 중국식 특별 외교 사절입니다.

하지만 보호 기금 명목으로 해마다 10억 원을 내야 하고 중국인 전속 사육사 고용에 신선한 죽순 현지 공수에 드는 비용이 이만저만이 아니어서, 고맙기는 하지만 부담도 큰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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