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어민 1명 동해서 또 구조...귀순 의사

북 어민 1명 동해서 또 구조...귀순 의사

2014.06.23. 오전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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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민이 동해에서 표류하다가 우리 당국에 구조되는 일이 또 발생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 16일 동해 독도 인근 해상에서 고장난 소형 오징어잡이 어선에 탄 북한 주민 1명이 구조됐다고 밝혔습니다.

구조된 어민은 20대 남성으로 정부 합동신문 과정에서 남측에 귀순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정부는 이를 존중해 조사가 끝나는 대로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에 입소시킬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달 31일 울릉도 근해에서 표류중이던 어선이 발견돼 선원 3명 중 2명은 귀순하고 1명은 북한으로 돌아갔으며 지난 13일에도 독도 근방에서 침몰중이던 북한 어선에서 선원 5명이 구조됐고 모두 북한에 송환됐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김정은의 지시에 따라 어획고를 무리하게 늘리려는 과정에서 잇따라 선박 표류 사고가 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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