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잠룡들 출동, 7.30 재보선 미니 총선급

대권 잠룡들 출동, 7.30 재보선 미니 총선급

2014.06.05. 오후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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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4 지방선거는 끝났지만 7월 말에 또 선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 관심은 7.30재보선인데요.

최소 12곳에서 많게는 18곳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이번 재보선, '미니 총선'이라고 불립니다.

일단, 이번 지방선거 도전을 위해 현역의원 10명이 의원직을 내려놨는데요.

새누리당 지역구였던 곳, 7곳입니다.

서울시장에 나섰던 정몽준 전 의원의 지역구 서울 동작갑, 부산 해운대·기장갑(서병수), 경기 김포(유정복), 대전 대덕구(박성효), 울산 남구을(김기현), 수원병(남경필), 충주(윤진식)가 되겠고요.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출마한 수원정(김진표), 담양ㆍ함평ㆍ영광ㆍ장성(이낙연), 새정치연합에서 탈당해 무소속 후보로 나섰다 단일화로 사퇴한 이용섭 전 의원의 광주 광산구을 등 3곳도 재·보선 지역입니다.

여기에다 새누리당 이재영, 새정치민주연합의 신장용 전 의원이 이미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해 경기 평택을과 경기 수원을에서도 재선거가 치러집니다.

여기까지가 지금까지 재보선이 확정된 12곳이고요.

재판 중인 서울 서대문을의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 성완종(충남 서산·태안), 새정치민주연합 배기운(전남 나주·화순), 통합진보당 김선동(전남 순천·곡성) 의원이 의원직 상실형을 받게 되면 16곳에서 재·보선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이 중 절반가량이 수도권입니다.

거기다 인천 서구강화을(안덕수·새누리)과 계양을(최원식·새정치연합) 등 2곳은 파기환송심이 진행 중이라 재보선 지역은 최대 18곳까지 늘어날 수 있습니다.

규모만 큰 것이 아니라 출마가 거론되는 인사들 또한 거물급입니다.

새누리당에서는 임태희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미 평택을에 예비후보 등록을 선언했고, 김문수 전 경기지사,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혜훈 전 최고위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나경원 전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대권 잠룡인 손학규, 정동영 고문의 출마가 점쳐집니다.

손 고문은 경기 수원에 정 고문은 서울 동작을·서대문을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49석으로 잠시 무너진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을 회복할지 아니면 야권에 의석을 더 내줄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입니다.

또 수도권 승부가 많고 2016년 다음 총선까지 큰 정치 이벤트가 없어서 여야 모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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