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근혜 대통령 낙하산 인사 근절 약속 안 지켜"

민주당 "박근혜 대통령 낙하산 인사 근절 약속 안 지켜"

2014.03.12. 오전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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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후보시절부터 낙하산 인사 근절을 약속해 놓고 정작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금융기관에서 "온 국민의 개인정보가 털린 와중에 감독 기관인 금융감독원 전현직 간부들의 '낙하산 인사'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가장 큰 비정상은 바로 정부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 원내대표는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2011년 저축은행 부실사태 때 이미 금감원 낙하산 인사가 우리나라 금융을 어떻게 오염시켰는지 국민은 기억한다" 면서 정부 여당의 각성을 촉구했습니다.

우원식 민주당 최고의원은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으로 사임한 이남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KT스카이라이프 사장에 내정된 것 역시 이른바 친박 낙하산 인사가 분명하다"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이 정부 들어 모두 114명이 친박 낙하산 인사로 공공기관의 장이나 감사 등을 차지하고 있다며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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