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포기 빠를수록 통일 앞당겨질 것"

"북한의 핵포기 빠를수록 통일 앞당겨질 것"

2014.03.03. 오후 11:0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칠흑 같은 한반도 북쪽의 야경 사진을 볼 때마다 마음이 무겁다며, 북한의 핵포기가 빠를수록 통일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비슷한 사진을 여러 번 보았지만, 볼 때마다 마음을 무겁게 하는 우주에서 바라 본 한반도의 야경 사진이었습니다. 칠흑 같은 어둠속에 휩싸인 한반도의 북쪽은 동해, 서해와 구별이 되지 않아 마치 바다처럼 보이고, 환한 불빛으로 반짝이는 남쪽은 바다 한가운데 둘러싸인 섬처럼 놓여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한반도가 직면하고 있는 현실과 앞으로 만들어갈 미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했습니다.

통일로 가는 길은 북한의 핵포기가 빠를수록 앞당겨질 것입니다. 북한이 핵을 내려놓고, 그 자리에 국제사회의 신뢰를 채워나가고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간다면, 남북한 모두가 행복한 통일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한반도에도 통일의 역사적 기회가 왔을 때, 그것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를 해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켜 실질적인 통일의 방향을 모색해 나갈 것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당.점.사 - 당신의 점심을 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