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마식령스키장에 대만·일본 제품 도입"

"北 마식령스키장에 대만·일본 제품 도입"

2014.01.30. 오후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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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달 개장한 강원도 마식령스키장에 고가의 유럽산 장비 외에 일본과 대만산 제품도 도입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 RFA가 보도했습니다.

RFA는 마식령스키장 건설사업 저지 운동을 벌인 일본의 가토 켄 아시아국제인권 대표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가토 켄 씨는 미국의 북한 관광상품 판매 여행업체의 웹사이트 사진에서 마식령스키장에 대만 업체의 이름이 드러난 운동기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RFA는 또 마식령스키장 사진에서 일본 업체의 스키용 헬멧이 판매되고 있는 것도 나온 확인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마식령 스키장 건설을 위해 시설과 장비를 해외에서 수입하려했지만 스키장 설비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수출 금지 사치품에 해당돼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스키장 개장 이후 공개된 현장 사진에서 고가의 유럽산 장비가 포착되자 전문가들은 이들 장비가 동아시아나 중국의 중개인을 통해 북한에 들어갔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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