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혹한 속에도 불가능은 없다!

특전사, 혹한 속에도 불가능은 없다!

2014.01.11. 오후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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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혹한이 찾아온 강원도 전방지역에서 특전사 장병들이 맹훈련에 나섰습니다.

'불가능은 없다'는 최정예 부대의 신조를 직접 보여주는 훈련 현장에 김지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30kg이 넘는 완전 군장을 한 특전사 대원들이 스키를 타고 산중턱을 활강합니다.

희뿌연 연막에 몸을 숨기더니 이내 적진을 향해 총구를 겨눕니다.

최근 실전 배치된 K14 소총은 최정예 부대원의 저격술에 더욱 빛을 발합니다.

1km 넘게 떨어진 적 진지의 표적을 정확히 맞추고, 이어 폭약 설치조가 신속하게 침투해 임무를 완수합니다.

[인터뷰:안효신, 제1공수 특전여단 3대대 상사]
"극한 상황에서도 완벽한 임무 수행을 위해 실전보다 더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서 전투 기술을 연마하고 있습니다."

체감온도 영하 20도가 무색한 맨몸의 전사들.

살을 에는 듯한 혹한은 오히려 특전사 정신을 단련시켜줍니다.

윗옷을 벗은 채 이렇게 눈 밭에서 대련을 하는 것은 가벼운 몸 풀기에 불과합니다.

체력 단력은 기본, 빈틈 없는 특공무술과 패기로 무장하고 당당히 추위와 맞섭니다.

[인터뷰:박대준, 제 1공수 특전전단 정찰대 중사]
"우리 검은베레(모)의 용사들은 불가능이란 없습니다. 안되면 되게 하라는 특전부대 신조를 바탕으로 언제 어떠한 임무가 부여되더라도 반드시 완수하겠습니다."

얼어붙은 강을 가르고 적진에 잠입하는 수중 침투 작전, 최정예 부대의 고강도 훈련은 어둠이 깔린 후에도 계속됩니다.

해마다 가장 추운 시기에 전투 작전 수행 능력을 키우는 특전사 혹한기 훈련은 모두 7개 부대가 참가한 가운데 다음 달까지 실시됩니다.

YTN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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