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고위 관리 "내각, 경제사령탑 기능 똑똑히 수행할 것"

北 고위 관리 "내각, 경제사령탑 기능 똑똑히 수행할 것"

2013.12.27. 오후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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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각의 고위관리가 숙청된 장성택이 북한 경제에 해독을 끼쳤다며 앞으로 경제사령탑으로서 내각의 기능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하 내각 사무국장은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에 실린 인터뷰에서 장성택 숙청을 계기로 경제적 혼란을 바로잡게 됐다며 내각이 경제사령탑으로서 자기 기능을 똑똑히 수행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사무국장은 또 내각중심제, 내각책임제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제시한 정책이라며 내각에서는 최대한 각성하고 경제사업에서 질서가 흐트러진 부문들에 대한 지도와 장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내각 사무국장은 내각의 행정을 총괄하는 자리로 우리의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해온 조선신보가 이 같은 인터뷰를 실은 것은 장성택 숙청 이후 북한의 경제정책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식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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