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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감사는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었지만 여야 간 대치정국은 점점 심화되고 있습니다.
오늘 열리는 국정원에 대한 국정감사는 물론 이번 주 결산 심사, 그리고 다음 주 감사원장과 검찰총장 인사청문회까지 여야간 충돌이 예상되는 국회 일정이 줄줄이 쌓여 있습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이제 경제·민생 법안과 예산안 처리 등에 집중하자며 대선 개입 의혹을 두고 공세를 펴는 야당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사법부의 판단에 맡기고, 국회는 경제 회복을 위한 법안과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에 힘써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지난 1일)]
"지난 대선에 국가기관이 개입했다는 오해를 사고 있는 것은 분명히 큰 문제입니다. 하지만 정치권이 우리가 할 일은 다 제쳐두고 이 일에만 나선다고 진실이 밝혀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전국공무원노조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를 위해 선거운동을 벌였다는 주장을 이어가며 맞불을 놓는다는 전략이어서 정치권의 대선 개입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국가기관의 대선 공작과 박근혜 정부의 공약 파기 등이 밝혀졌다며 공세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
"국감을 통해 정리해본 박근혜 정권에 대한 결론적 평가는 '3파 정권'이라는 것입니다. 대선공약 파기, 서민경제 파탄, 민주주의 파기를 한 '3파 정권'입니다."
특히 현오석 경제부총리와 남재준 국정원장, 황교안 법무부장관 등이 즉각 물러나는 것이 박근혜 정부가 살 길이라며 압박했습니다.
본격 심사를 앞두고 있는 예결산안과 관련해서도 국정원 등이 대선 개입에 쓴 예산을 전액 삭감하겠다며 잔뜩 벼르고 있습니다.
앞으로 국정원과 청와대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와 예결산안 심사 과정에서 여야 간 충돌 등 험로가 예상됩니다.
특히 오는 11일부터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현직 법원장을 감사원장으로 내정해 3권 분립이 훼손됐다는 논란과 정부의 기초연금 공약 수정을 둘러싸고 여야 간 공방은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김대근[kimdaegeu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국정감사는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었지만 여야 간 대치정국은 점점 심화되고 있습니다.
오늘 열리는 국정원에 대한 국정감사는 물론 이번 주 결산 심사, 그리고 다음 주 감사원장과 검찰총장 인사청문회까지 여야간 충돌이 예상되는 국회 일정이 줄줄이 쌓여 있습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이제 경제·민생 법안과 예산안 처리 등에 집중하자며 대선 개입 의혹을 두고 공세를 펴는 야당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사법부의 판단에 맡기고, 국회는 경제 회복을 위한 법안과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에 힘써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지난 1일)]
"지난 대선에 국가기관이 개입했다는 오해를 사고 있는 것은 분명히 큰 문제입니다. 하지만 정치권이 우리가 할 일은 다 제쳐두고 이 일에만 나선다고 진실이 밝혀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전국공무원노조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를 위해 선거운동을 벌였다는 주장을 이어가며 맞불을 놓는다는 전략이어서 정치권의 대선 개입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국가기관의 대선 공작과 박근혜 정부의 공약 파기 등이 밝혀졌다며 공세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
"국감을 통해 정리해본 박근혜 정권에 대한 결론적 평가는 '3파 정권'이라는 것입니다. 대선공약 파기, 서민경제 파탄, 민주주의 파기를 한 '3파 정권'입니다."
특히 현오석 경제부총리와 남재준 국정원장, 황교안 법무부장관 등이 즉각 물러나는 것이 박근혜 정부가 살 길이라며 압박했습니다.
본격 심사를 앞두고 있는 예결산안과 관련해서도 국정원 등이 대선 개입에 쓴 예산을 전액 삭감하겠다며 잔뜩 벼르고 있습니다.
앞으로 국정원과 청와대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와 예결산안 심사 과정에서 여야 간 충돌 등 험로가 예상됩니다.
특히 오는 11일부터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현직 법원장을 감사원장으로 내정해 3권 분립이 훼손됐다는 논란과 정부의 기초연금 공약 수정을 둘러싸고 여야 간 공방은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김대근[kimdaege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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