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청와대에 공화국 깃발 꽂겠다' 호언"

"김정은, '청와대에 공화국 깃발 꽂겠다' 호언"

2013.10.18. 오전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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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청와대에 공화국 깃발 꽂겠다' 호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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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 1비서가 "청와대에 공화국 깃발을 꽂겠다"며 무력통일 의지를 나타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소식통은 최근 입수한 북한 군 내부문건에서 김정은이 인민군을 상대로 무력통일을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렇게 발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문건에서 김정은은 또 "적들과 총 결사전을 벌여야 하며 통일의 대사변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빈틈없이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문건의 작성 시점은 남북 긴장이 고조됐던 지난 2월에서 5월 사이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은 지난 8일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김정은이 3년 내 무력통일을 수시로 호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김정은의 이같은 호전적 발언은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행동에 옮기려는 조짐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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