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국회의원·공직자 등에 지나친 의전서비스"

"KOTRA 국회의원·공직자 등에 지나친 의전서비스"

2013.10.18. 오전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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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KOTRA가 국회의원이나 고위공직자 등에게 지나친 해외 의전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새누리당 김상훈 의원이 KOTRA 해외무역관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최근 3년 동안 국회의원 668명, 정부 부처 고위 공직자와 공기업 임원 1,161명이 무료 의전 서비스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국회의원의 경우 올해 8월까지 344명이 의전 서비스를 받아, 서비스 횟수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KOTRA의 주고객인 중소기업 직원이 해외무역관에서 관련 서비스를 받을 때에는 수수료 30만 원에서 58만 원을 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의원은 KOTRA가 고위공직자 등의 의전서비스에 인력을 활용하다보면 본연의 임무인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에 소홀할 수 밖에 없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KOTRA 해외무역관의 의전서비스는 현지 공항 영접에서 부터 통역 직원과 차량 지원, 현지 관광, 식사 등이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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