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임내현 "4대강 사업 이후 홍수 피해금액 급증"

민주당 임내현 "4대강 사업 이후 홍수 피해금액 급증"

2013.10.14. 오후 2:1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4대강 사업 이후 홍수 피해 규모가 훨씬 더 커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임내현 의원은 국토부가 제출한 '4대강 지역 홍수피해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4대강 사업 이전인 지난 2008년에는 523억 원이었던 홍수피해 금액이 사업이 끝난 작년에는 4천 167억 원으로 8배나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영산강의 경우 4대강 사업 이전인 지난 2008년에는 없던 홍수피해가 사업이 종료된 2012년에는 828억 원이나 발생했고, 금강 지역은 44억 원이던 금액이 737억 원으로 17배 가까이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임 의원은 22조 원의 국민 세금을 투입한 4대강 사업이 결국 홍수 유발사업이 됐다는 게 밝혀졌다면서 사업 실패에 대해 정부는 국민 앞에 사과하고 추가 비용을 줄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황혜경 [whitepaper@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