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동흡 후보자, 새누리당과 청문회 질문 사전 조율"

민주통합당은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다음 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새누리당과 질문 내용을 사전 조율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 송부용이라고 적힌 '후보자 질문사항'이라는 문건을 공개하고 인사청문회 예상질문을 새누리당과 사전 조율하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서 의원은 공직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하기 위한 인사청문회를 무력화하려는 시도라며 이 후보자는 이에 책임지고 자진 사퇴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서 의원이 공개한 문건은 A4 용지 8장 분량으로 헌법재판소장 자질에서부터 판결을 내린 친일 관련 사건까지 이동흡 후보자와 참고인에 대한 질문 41개가 적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