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 "박근혜 후보, 정권의 몸통...일자리 뉴딜 이룰 것"

문재인 후보, "박근혜 후보, 정권의 몸통...일자리 뉴딜 이룰 것"

2012.12.13. 오후 11:3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충청과 호남지역에서 현 정권에 대한 심판을 호소하며 막판 표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문 후보는 또 내년에 일자리와 복지 예산으로 20조 원을 추가로 확보해 '일자리 뉴딜'을 이루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조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후보는 안철수 전 후보와의 대전 공동 유세를 시작으로, 1박 2일 동안의 지역 표심 잡기에 돌입했습니다.

문 후보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로 이명박 정부가 민생만 파탄 낸 것이 아니라 안보도 무능한 게 증명됐다며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습니다.

또, 박근혜 후보는 이번 정권의 깃털이 아니라 몸통이었다며 공동책임론을 주장했습니다.

[녹취: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박근혜 후보가 지난 이명박 정권에서 얼마나 중요한 위치에 있었습니까. 이명박 정권의 정책 그 근간과 기조, 그것이 전부 박근혜 후보의 정책 아닙니까?"

문 후보는 이어 '군 미필 정부'인 이번 정권과 새누리당이 민주당과 자신에 대해 안보 불안을 지적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녹취: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소총도 한 번 손에 잡아 보지 않고, 보온병과 포탄도 구분 못하면서 무슨 안보입니까? 저 문재인 보고 안보를 말할 수 있습니까? 부끄러운 줄 알아아죠!"

대전 과학벨트 부지 비용을 국가가 전액 부담하고, 충남 논산에 KTX 열차 역을 만들겠다며 지역 민심도 파고 들었습니다.

문 후보는 또 노사정 대타협을 통한 '일자리 뉴딜' 을 이루겠다며, 내년에 일자리와 복지 예산으로 20조 원을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국정원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라면 민주주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YTN 박조은[joeu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