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초에 3발" K9, 적 공격 원점 신속타격

"15초에 3발" K9, 적 공격 원점 신속타격

2012.09.15. 오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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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 기술로 개발한 K9 자주포의 급속사격 장면이 공개됐습니다.

15초에 3발이나 발사가 가능한 세계 유일의 사격 기술인데, 적이 도발할 경우 공격 원점을 신속하게 파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격 명령과 함께 K-9 자주포에서 포탄이 발사됩니다.

첫 발사가 끝나기 무섭게 포신에서 또 굉음이 울립니다.

잠시 뒤 수 km 밖에 있는 표적은 초토화됩니다.

15초에 3발.

우리 기술로 만든 K-9 자주포에서만 가능한 급속사격 장면입니다.

[인터뷰:변영균, 7포병여단 포병대대장]
"적의 원점이 식별되면 15초 이내에 한 문이 3발을 쏠 수 있는 포병 전투기술을 직접 조준사격으로 병행해서 사격한 겁니다."

북한이 해안포와 장사정포 등으로 도발하면 신속한 반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적 진지를 바로 파괴해 추가 공격을 막고 도발 의지를 꺾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2010년 연평도 사태 이후 연평도 K9 자주포 전력이 3배가량 증강된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군 당국은 최근엔 이런 포 전력 외에 적 공격 원점을 타격하기 위한 미사일도 대폭 증강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5년간 2조 4천억 원을 투입해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현무 미사일 900기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국회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9 등 첨단화기를 잘 활용해 대북 억지력을 강화하고 유사시 적을 조기에 제압하는 능력을 기르겠다는 게 군의 방침입니다.

YTN 강진원[jin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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