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부산 등 11곳 공천...추가 '공천 취소' 검토

새누리, 부산 등 11곳 공천...추가 '공천 취소' 검토

2012.03.15. 오후 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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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새누리당이 관심을 모았던 부산 지역 2곳 등 지역구 11곳의 공천자를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이른바 '김무성 효과'라는 말이 회자될 만큼 낙천 직후 반발했던 새누리당 인사들의 불출마도 이어졌습니다.

정병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총선 격전지로 떠오른 부산에서 남은 지역구 3곳 가운데 2곳의 공천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앞서 '백의종군'을 결정한 김무성 의원의 부산 남구을에는 서용교 중앙당 수석부대변인을 공천했습니다.

또, 진구갑에는 비례대표인 나성린 의원이 공천되면서, 현역인 허원제 의원은 낙천했습니다.

영남권의 경북 고령·성주·칠곡에는 현역인 이인기 의원 대신 석호익 전 KT 부회장이 공천을 받았고, 경남 진해는 김학송 의원을 대신해 김성찬 전 해군참모총장이 공천됐습니다.

수도권에서도 서울 구로을과 인천 남동을, 경기 수원을과 경기 화성을, 경기 광주 등 5곳에서 공천자가 추가로 확정됐습니다.

비례대표인 배은희·노철래 의원은 지역구에서 재선 도전의 기회를 얻은 반면, 해당 지역구의 현역 4명은 탈락했습니다.

충북 청원의 이승훈 전 충북 부지사와 함께, 신설된 세종특별자치시의 총선 후보와 시장 후보도 각각 공천이 확정됐습니다.

관심이 쏠린 대구의 남은 지역구 6곳과 서울 강남벨트는 이번 발표에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녹취:정홍원, 새누리당 공천위원장]
"대구하고 서울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조금 더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계속하고 있습니다. 일부는 결정이 되기도 했습니다만 일괄해서 발표하는 게 좋겠다 생각해서..."

이런 가운데, 이른바 '김무성 효과'로 불리는 새누리당 낙천 인사들의 불출마 선언도 이어졌습니다.

탈당까지 시사했던 안상수 전 대표와 진수희 의원, 또 이사철·이인기 의원이 '백의종군'으로 돌아섰고,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 씨도 불출마를 택했습니다.

[녹취:안상수, 새누리당 전 대표]
"뼛속 깊이 새겨진 당에 대한 애정으로 올바르고 참된 보수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저를 희생하겠습니다."

반면, 공천을 둘러싼 잡음도 여전한데, 이영조·박상일 후보에 이어 경북 경주의 손동진 후보도 '금품 살포'에 관여했다는 의혹으로 공천 번복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당내 '클린공천지원단'도 최근 10건 안팎의 공천 부적격 검토 사례를 공천위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됩니다.

YTN 정병화[ch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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