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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시민통합당과의 합당을 의결하기 위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표결이 이뤄졌지만 정족수 논란으로 개표발표가 미뤄지고 있습니다.
전당대회에 대의원 절반이 참석하긴 했지만 투표 인원은 재적 절반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당대회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준기 기자!
통합 찬반 투표 결과, 아직도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까?
[중계 리포트]
통합 찬반을 물은 투표결과는 지금도 발표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의원 투표를 위해 정족수가 충족됐는지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전당대회에 참석한 대의원은 모두 5천 8백 14명인데요.
이 가운데 투표를 한 인원은 5077명입니다.
그러니까 7백명 넘게 투표를 하지 않은 건데요.
문제는 당헌 당규에 "표결을 하기 위해선 재적 대의원의 절반 이상이 되야 한다"고 명시돼 있는 겁니다.
재적 대의원의 절반이면 5천 2백 82명이니까, 오늘 투표한 대의원 5077명에서 2백명 넘게 미치지 못하는 겁니다.
하지만 당 지도부에서는 투표를 하기 위한 정족수가 재적 절반 참석이지 실제로 투표한 인원이 재적 절반 이상이어야 하는 건 아니라며 투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결국 논란의 핵심은 출석의 의미를 어떻게 해석하느냔데요.
출석이 전당대회에 참석이냐 표결에 참석이냐 하는 겁니다.
당헌당규에 출석의 의미가 전대 참석인지, 표결 참석인지 명시돼 있지는 않습니다.
전당대회위원장인 이석현 의원을 비롯해 사무총장인 정장선 의원, 박주선 최고위원 우윤근 의원 등이 이 정족수 논란을 놓고 논의를 벌이고 있습니다.
만약 이 논란이 해결되지 않으면 오늘 투표 결과가 공개되기는 힘들 전망입니다.
[질문]
오늘 전당대회는 시작부터 순조롭지 않았죠?
[답변]
당초 민주당 지도부는 전당대회에서 통합을 만장일치로 결의할 계획이었지만 반대 의견이 나와 표결이 불가피했습니다.
전당대회에서 표결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인데요.
통합을 반대하는 측에서는 전당대회장 주변에 손학규 대표를 비판하는 현수막을 걸어놨고, 행사장 안팎에서 몸싸움을 벌이며 소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손학규 대표 연설 중간에는 일부 당원들이 고성을 지르며 항의의 뜻을 보였습니다.
반대측에서는 야권통합 과정에서 당원들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고, 지도부 선출이 국민경선 방식이어서 통합에서 민주당 목소리가 줄어든다며 반발해 왔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전당대회 분위기는 통합 찬성 쪽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대부분의 대의원들은 통합에 찬성하며 손학규 대표 등이 통합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연설에 호응을 보냈는데요.
그러나 투표에 기권한 7백여 명이 결국 오늘 통합 찬반 투표 결과를 좌우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YTN 권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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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통합당과의 합당을 의결하기 위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표결이 이뤄졌지만 정족수 논란으로 개표발표가 미뤄지고 있습니다.
전당대회에 대의원 절반이 참석하긴 했지만 투표 인원은 재적 절반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당대회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준기 기자!
통합 찬반 투표 결과, 아직도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까?
[중계 리포트]
통합 찬반을 물은 투표결과는 지금도 발표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의원 투표를 위해 정족수가 충족됐는지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전당대회에 참석한 대의원은 모두 5천 8백 14명인데요.
이 가운데 투표를 한 인원은 5077명입니다.
그러니까 7백명 넘게 투표를 하지 않은 건데요.
문제는 당헌 당규에 "표결을 하기 위해선 재적 대의원의 절반 이상이 되야 한다"고 명시돼 있는 겁니다.
재적 대의원의 절반이면 5천 2백 82명이니까, 오늘 투표한 대의원 5077명에서 2백명 넘게 미치지 못하는 겁니다.
하지만 당 지도부에서는 투표를 하기 위한 정족수가 재적 절반 참석이지 실제로 투표한 인원이 재적 절반 이상이어야 하는 건 아니라며 투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결국 논란의 핵심은 출석의 의미를 어떻게 해석하느냔데요.
출석이 전당대회에 참석이냐 표결에 참석이냐 하는 겁니다.
당헌당규에 출석의 의미가 전대 참석인지, 표결 참석인지 명시돼 있지는 않습니다.
전당대회위원장인 이석현 의원을 비롯해 사무총장인 정장선 의원, 박주선 최고위원 우윤근 의원 등이 이 정족수 논란을 놓고 논의를 벌이고 있습니다.
만약 이 논란이 해결되지 않으면 오늘 투표 결과가 공개되기는 힘들 전망입니다.
[질문]
오늘 전당대회는 시작부터 순조롭지 않았죠?
[답변]
당초 민주당 지도부는 전당대회에서 통합을 만장일치로 결의할 계획이었지만 반대 의견이 나와 표결이 불가피했습니다.
전당대회에서 표결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인데요.
통합을 반대하는 측에서는 전당대회장 주변에 손학규 대표를 비판하는 현수막을 걸어놨고, 행사장 안팎에서 몸싸움을 벌이며 소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손학규 대표 연설 중간에는 일부 당원들이 고성을 지르며 항의의 뜻을 보였습니다.
반대측에서는 야권통합 과정에서 당원들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고, 지도부 선출이 국민경선 방식이어서 통합에서 민주당 목소리가 줄어든다며 반발해 왔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전당대회 분위기는 통합 찬성 쪽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대부분의 대의원들은 통합에 찬성하며 손학규 대표 등이 통합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연설에 호응을 보냈는데요.
그러나 투표에 기권한 7백여 명이 결국 오늘 통합 찬반 투표 결과를 좌우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YTN 권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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